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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선거구 엎치락뒤치락 피 말린 선거전…새벽 2시 40분 승패갈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4-04-11 11:51 게재일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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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조지연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선거사무소제공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조지연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선거사무소제공

이번 제22대 총선의 경북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했던 경산사선구의 국민의힘 조지연 당선자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치열했던 선거전은 11일 새벽 2시에 당선 윤곽이 나타날 정도로 후보들의 피를 말렸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산을 두 번이나 방문해 조지연 당선자를 지원할 만큼 국민의힘도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선거기간 최경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돌았다.

그러나 KBS와 MBC, 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조지연 당선자가 47.4%로 최경환 후보의 40.6%보다 6.8% 앞서는 것으로 나오며 조 당선자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먼저 열린 사전투표 함에서 최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로 앞서고 사전투표 집계에서 최 후보가 이기는 결과를 나오며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투표함의 65% 이상의 결과가 공표되기까지 지속돼 출구조사와 반대로 최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새벽 1시 40분쯤부터 동 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며 조 당선자가 앞서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잠깐 최 후보가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 조 후보가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최종 개표 결과 조 후보가 6만2천409표를 얻어 6만746표를 얻은 최 후보를 1천663표(1,13%) 차로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됐다.

피를 말리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조지연 당선자는 11일 새벽 2시 30분이 넘어서야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경산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했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며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 교육특별시 경산을 만들겠다”며 “주말 출퇴근하는 일꾼으로 늘 시민 곁에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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