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구미갑 구자근 당선인과 구미을 강명구 당선인이 11일 오전 박정희 생가 및 충혼탑 참배로 당선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안주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들도 함께 했다.
이번 선거에서 72.5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구자근 당선인은 “구미와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산업발전과 민생입법에 앞장서는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완전히 새로운 산단과 2박3일 구미 스테이 시대 개막을 약속드렸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공약이행률 우수의원뿐만 아니라 1위를 목표로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미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22대 국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 일하고 싶다”며 “초선의 열정과 재선의 노하우를 통해 구미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65.29%의 득표율을 기록한 강명구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로 강명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구미시민들께 감사하다”며 “구미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강렬한 열망을 잘 알고 있기에 반드시 구미 재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의 기쁨은 잠시이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국민과 국가만 바라보고 가겠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분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구자근 당선인은 “국민들도 잘 아시겠지만, 21대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 등으로 국민들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며 “국민의 편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제대로 일하는 여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명구 당선인은 “지난 2년동안 야당의 발목잡기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회초리를 든 것은 좀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파고들어 마음을 얻으라는 지엄한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 다시 사랑받고 칭찬받고 인정받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구자근, 강명구 당선인은 방명록에 각각 ‘위대한 지도자의 애국애민의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과 구미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다시, 영광의 구미시대! 대통령님의 정신을 받들어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