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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석 전망 무색… 찻잔 속 태풍 그친 무소속 돌풍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4-11 20:00 게재일 2024-04-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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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속 태풍에 불과했다. 총선 초반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무소속 돌풍이 예고됐었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 후 낙하산 공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고 공천을 받지 못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TK지역에서 1∼2석 정도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국민의힘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의힘이 TK 25곳을 싹쓸이한 것이다.

접전이 예상됐던 대구 중·남에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57.91%의 득표율을 기록해, 15.85%의 득표율을 기록한 무소속 도태우 후보를 40%p이상 차이로 이겼다. 오히려 민주당 허소 후보가 26.23%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전했다.

영천·청도 역시 국민의힘 경선 컷오프에 불복한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김경원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등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에게 참패했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경산에서도 무소속 바람은 일지 않았다. 조지연 후보가 최경환 후보와 접전 끝에 1665표(1.16%포인트) 차이로 이겨, 금배지를 달았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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