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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나오는 김하성 예상 몸값 ‘4년 678억’

연합뉴스
등록일 2024-11-03 18:57 게재일 2024-11-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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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면서 몸값과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옵션 발효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옵션 거부로 FA가 된 김하성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구단과 계약하게 됐다.

김하성은 현재 미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언론 매체들로부터 FA 10∼20위권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몸값을 분석한 매체도 있다. MLB 연봉 분석 사이트인 스포트랙은 최근 김하성의 가치를 계약기간 4년, 총액 4천911만3천276달러(약 678억원), 연평균 1천227만8천319달러(170억원)로 평가했다.

스포트랙은 토미 현수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앤드루 베닌텐디(시카고 화이트삭스),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김하성과 비슷한 나이, 비슷한 성향의 내야수 네명의 계약 내용을 참고한 뒤 조정 과정을 거쳐 해당 몸값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MLB 전체 선수 중 113위, 유격수 부문 9위 수준의 평가다.

올 시즌 초반 일부 매체에서 김하성의 예상 몸값을 연평균 2천만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던 것과는 온도 차가 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지난달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고 타격 성적(타율 0.233, 11홈런, 47타점)도 썩 좋지 않았다.

복귀 시점은 2025시즌 개막전을 목표로 두고 있으나 의료진은 5월까지 실전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예상 몸값이 기대치를 밑도는 배경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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