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 은메달 획득

연합뉴스
등록일 2024-12-09 19:40 게재일 2024-12-10 15면
스크랩버튼
작년 대회 이어 연속 준우승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단.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월드컵 결승에서 중국에 1-8로 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혼성단체 월드컵이 출범한 작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이다.

한국은 매치 점수가 아니라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절감했다.

8개 팀이 겨루는 본선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에 4-8로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결승에서도 1-8로 완패했다.

결승 첫 경기 혼합복식의 조대성(삼성생명)-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의 남녀부 세계랭킹 1위가 호흡을 맞춘 왕추친-쑨잉사 조에 1-2로 지면서 얻은 1승이 승수의 전부였다.

만리장성 허물기에는 실패했지만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

한국은 예선을 포함해 전체 11경기 중 중국전 2패를 제외하고는 9승을 기록했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과 본선 2라운드 경기에서는 8-5 승리를 거뒀고, 홍콩과 2차례 맞대결에서도 각각 8-2, 8-5로 이겼다.

8개 팀이 겨룬 본선 2라운드에서는 중국이 7전 전승(승점 14)을 올린 가운데 한국은 6승 1패(승점 13)로 2위에 랭크됐다.

이어 홍콩 5승 2패(승점 12), 루마니아 4승 3패(승점 11)로 뒤를 따랐고, 일본은 3승 4패(승점 10)에 그치면서 5위로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