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고, 탄핵 반대였던 기존 당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방금 우리가 장시간의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한 두 가지”라며 “일단 국민의힘은 이번 표결에 들어간다. 두 번째는 당론은 부결로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6시간여에 걸쳐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총을 마친 뒤 곧장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전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108명의 의원 중 105명이 표결에 불참한 바 있다.
이날 현재까지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등 7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