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5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울산HD와의 시즌 2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김천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25시즌 정규 33라운드 중 11라운드를 치르며 1로빈을 마친 시점에서 포항은 4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2로빈의 시작을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로 시작는 포항은 3월 시즌 첫 동해안 더비 승리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울산에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전반 7분 이창우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골은 오베르단의 리그 3경기 연속골로 면실상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수비수 조성욱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신광훈이 대신 투입되었고 전반 추가시간 2분 울산의 보야니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 맹활약한 이창우를 불러들이고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몇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면서 후반 26분 홍윤상과 김동진을 빼고 조상혁과 주닝요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에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의 루빅손이 페널티라인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포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주닝요의 킥을 울산의 조현우가 막아내면서 경기는 1 대 1 그대로 종료 되었다.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6위로 한 단계 올라선 포항은 10일 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