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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金 ‘다음주 단일화’ 제안 거절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5-08 09:56 게재일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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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운데)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측은 ‘일주일 동안 각자 선거운동 후 다음주 수요일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하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제안을 거절했다. 11일까지 단일화 하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8일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일 이전 단일화 하자는 제안을 강하게 확인한다”면서 “김 후보는 김 후보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원 86.7%가 11일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해야 한다고 한다. 다음주 할 수 있는 걸, 왜 오늘은 안되느냐”며 “궁색하다”고 불만을 토론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마디로 단일화 하지 말자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했다고 본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유튜브 토론회에 김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토론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대선은 어떻게 준비하냐”며 “(단일화) 여론조사를 이길 자신이 없으면 어떻게 본선에서 이길 생각을 하냐”고 꼬집었다. 

그는 또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국민 앞에 지지자 앞에 당원 앞에서 수차례에 걸쳐 단일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번째 공약인 셈인데 그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그 밖에 다른 대선 공약도 신뢰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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