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만 하고 TK 일정 마무리한 한덕수 한덕수 “박정희 리더십, 해야할 땐 딱 결정해야 하는 것”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당초 계획했던 칠곡·대구 방문을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향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2차 단일화 회동을 위해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만 방문하기로 하고 칠곡·대구 방문 일정을 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 후보 측은 이날 칠곡할매 방문, 대구 제3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를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한 후보자는 김 후보자가 제안한 회동에 응하기 위해 당초 안내드렸던 오후 일정을 순연하고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사전에 약속드린 상대방에게는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도 이날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대구 일정은 저녁까지 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중간에 일정을 조정해서 김 후보가 요청한 4시 회동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헌화·분향하고 방명록에 ‘경제 기적 첫발을 떼신 대통령, 제가 모신 첫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님의 뜻을 영원히 마음속에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지금 우리의 국내외 사정이 박정희 대통령이 무에서 유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그때의 큰 결심을 했을 때와 같다”며 “근간에는 국가 질서를 규정하는 헌법이 새 시대정신에 맞춰서 새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헌법 개정 없이 경제, 민생, 외교, 국방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정희 리더십은 해야할 땐 딱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절대로 중간에 흔들리는 법이 없는 (박정희 리더십이) 이것이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