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5일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아쉽게 1 대 1 무승부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5월 1무 1패로 2경기 연속 아쉬운 결과를 보였고 순위도 8위까지 밀려난 상황에서 이번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에 선제골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김인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호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 대 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가던 순간 포항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팀의 핵심으로 중원을 책임지던 오베르단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포항은 후반 오베르단을 대신해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 했고 강현제 대신 조르지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1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이호재가 상대의 압박을 뚫고 골을 성공시키며 2 대 0으로 달아났다.
후반 38분 수원에는 박용희에게 골을 내 주는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 과정에서 수원 선수의 파울을 지적하며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는 2 대 0 그대로 종료 되었고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9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1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sn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