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구시당 선대위 읍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대구 중구 삼덕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체면 좀 지켜달라”며 “대구에 예산도 받고 이 후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홍의락 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가 TK 출신인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붕괴된 제조 현장, 파괴된 연구 기반, 실추된 대구 명예, 와해된 거버넌스를 회복하고 복원해 대한민국과 대구를 성장과 도약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홍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시도를 거론하며 “12월 3일 내란이 없었더라면 이번 조기 대선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헌법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버린 자들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하면서 “대구는 오랫동안 한 정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은 것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되묻고 있다. 표를 몰아준 지역이 되레 소외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날 대구를 AI·로봇 산업의 중심 도시로 조성하고, 모빌리티 혁신과 도시철도 5호선 건설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등의 7대 지역공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