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대학생 스포츠인의 축제인 제32회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종합 3위 수성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 라인-루르 U대회의 종반인 24일 현재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7개를 수확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5개를 사냥해 종합 4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라인-루르 U대회에 태권도와 양궁 등 13개 종목에 선수 226명(남자 136명, 여자 90명)과 임원을 포함해 총 31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3위 수성을 노리고 있다.
2027년 차기 대회를 충청권에서 개최하는 우리나라는 2023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U대회 때는 금메달 17개와 은메달 18개, 동메달 23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U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의 메달밭은 종주국을 자부하는 태권도였다. 태권도에선 품새 남자 단체전에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는 등 한국 선수단이 딴 금메달 14개의 절반인 7개를 휩쓸었다.
펜싱도 금메달 5개를 수확했고, 유도도 두 차례 금빛 메치기를 선보여 한국의 종합 3위에 견인차가 됐다.
한국 선수단은 27일 대회 폐막까지 메달 레이스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