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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매직’ 베트남 U-23 축구, 아세안챔피언십 3연패

연합뉴스
등록일 2025-07-30 19:50 게재일 2025-07-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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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 U-23 챔피언십 우승 후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 치는 베트남 선수들.[AP=연합뉴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29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2025 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반 37분 응우옌 꽁프엉의 결승 골 덕분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자국 지도자가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3년 우승 당시 결승전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였다.

 

이 대회는 2005년 시작했으며 베트남이 최다 우승국이다. 두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나라도 베트남뿐이다.

 

베트남은 올해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U-23 AFF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A대표팀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미쓰비시컵과 U-23 AFF 챔피언십 동반 우승을 이룬 최초의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베트남 축구의 영웅인 박항서 전 감독도 못 한 일이다.

 

김상식 감독은 K리그1 전북 현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1년 만인 지난해 5월 필리프 트루시에 후임으로 베트남 A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U-23 대표팀도 총괄하며, 계약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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