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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대구 FC와의 친선 맞대결에서 5대 0 대승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8-04 22:44 게재일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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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친선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슈팅을 날리고 있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제공

FC바르셀로나가 4일 저녁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친선 맞대결에서 5대 0 완승을 거뒀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서울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라민 야말-하피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정예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포메이션으로 라민 야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프랭키 데 용, 드로 페르난데스, 가비가 중원을구성했고, 포백은 제라르 마르틴, 쥘레 쿤데, 로날드 아라우호, 알레한드로 발데가 맡았다. 골문은 조앙 가르시아가 지켰다.

이에 맞서 대구는 4-2-3-1 전술이었다. 정치인, 세징야, 지오바니가 전방을 김정현, 정현철, 라마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황재원, 우주성, 김진혁, 장성원이 수비를 골문은 오승훈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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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황인무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대구는 기습 공격에 나섰다. 지오바니와 세징야의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렸지만, 대구는 오프사이드 라인에 번번히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특유의 드리블을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다. 대구는 나름 탄탄한 수비로 방어하며 선제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전반 20분 라마스와 정치인이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왼 측면을 뚫었다. 정치인의 크로스는 정확하게 반대편으로 향했다. 마침 바르셀로나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가 성급하게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 지오바니가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위로 솟구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가비의 왼발 슈팅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제라르드 마르틴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연결한 것을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2대 0으로 벌였다. 전반 종료직전 로날드 아라우호가 추가 득점을 하며 3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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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폭우가 내렸지만 시민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황인무 기자

후반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다. 시민들은 우산과 비옷을 입고 응원을 이어나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들어 대부분의 선수들을 교체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페드리, 다니 올모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토니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4대 0을 만들었다. 19분에는 래시포드까지 골 퍼레이드에 가세하며 5대 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몇 차례 짧은 패스 만으로도 순식간에 대구 수비진을 허물어뜨리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대구 한태희 골키퍼의 선방으로 번번히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는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는 5대 0 바르셀로나의 대승으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축구 응원들에게 수차례 그라운딩 인사를 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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