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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8-24 16:05 게재일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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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질문·추경예산안 등 민생 현안 집중 조명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모습./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제357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도정질문을 비롯해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 각종 민생 조례안 처리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안건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먼저 북도의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5명이 새롭게 선임된다. 이들은 향후 추경예산안 심사와 결산 검토 과정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예산을 심사한다.

이어 2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차주식(경산), 김진엽(포항), 박선하(비례)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친 현안과 문제점을 짚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차주식 의원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경북 핵심 전략 로드맵 마련,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재정 분담 구조 개선, 경북교육청 기금 운용의 금리 개선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요구된다.

김진엽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며, 영일만대교 예산 확보 문제와 청소년 마약 중독 예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질문한다.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청소년 안전망 구축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박선하 의원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의 임시허가 후속조치, 신중년 세대에 대한 맞춤형 지원정책 발굴, 대경선 2차 확대 추진의 조속한 실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정책적 접근과 지역 교통망 확충이 주목된다.

9월 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이번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제3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 청년·신중년 지원, 지역 산업 활성화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중점적으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별세한 고(故) 이형식 의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최 부의장은 “APEC 정상회의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산불 피해 특별법’을 제정해 피해지역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자”며 “추경예산안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도민을 위한 봉사라는 초심을 잊지 말고 책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경북의 미래 전략과 민생 안정에 직결되는 핵심 사안들이 다뤄지는 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도의회는 이번 회기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예산과 조례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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