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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인구 소멸·제조업 불황 극복 ‘경북 新 성장동력’ 모색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9-04 17:48 게재일 2025-09-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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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힘’ 시리즈 첫 세미나 개최
국힘 경북지역 의원들 공동 주최
道·산자부·각계 전문가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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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북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성장 전략’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인구 소멸과 제조업 불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경북도내 산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대책 논의가 본격화됐다. 지역의 미래를 이끌 ‘신(新)성장동력’을 찾는 것을 목표로 국회와 경북도가 일심동체가 된 것이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경상북도가 주관한 ‘미래로 나아가는 경북의 힘’ 시리즈 중 첫 번째 세미나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경북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경북의 산업 위기 돌파구를 찾기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북지역 의원들과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김위상·이달희·김기현·강선영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경북도당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경북은 자유민주주의와 산업화의 본산이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와 산업 위기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정책적 비전과 정치적 결단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김용현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실장의 발제 이후 철강, 전자, 자동차 부품 등 경북의 주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산업 현안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 실장은 “경북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인구 소멸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이는 성장 둔화와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원전·방산, 바이오, 미래차 등 경북의 강점을 활용한 5대 전략 산업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윤희 포스코 철강연구센터 상무,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센터장, 성동진 아진산업 상무,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사장, 최동일 기재부 지역경제정책과장, 김종주 산자부 지역경제총괄과장,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너지 비용 상승,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 수출 규제 등 각 산업 현장의 현안을 전달하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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