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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 절연하라”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9-09 10:57 게재일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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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내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3대 특검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란을 청산하는 건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덧붙여 정 대표는 야당인 국민의힘에게 12·3 계엄에 관한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내란과 절연하고 내란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리고 국민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하라”는 것. 이에 더해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검찰·언론·사법 개혁의 지속적 추진도 계속될 것임을 천명했다. “검찰 부패의 뿌리는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이라고 지적한 정 대표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공소청은 법무부에,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안부에 두고 검찰청은 폐지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대선 과정에서 ‘스카이데일리’의 ‘국내 체포 중국 간첩 99명, 한미 부정선거 개입’ 기사를 언급하며 언론 개혁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가짜정보 근절법’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법’의 추진도 예고했다. “극소수의 가짜뉴스를 추방함으로써 다수 언론인의 명예를 지키자”는 주장도 펼쳤다.

 

이날 정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 민생경제협의체의 실질적 성과 달성 방향, 전세 사기 피해자 보호법 강화 등도 언급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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