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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 선정… 에너지 인프라 확충 ‘청신호’

피현진 기자 ·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11-12 11:14 게재일 2025-11-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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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조 원 투입해 2036년까지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목표
봉화군 양수발전소 조감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2일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양수발전소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의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은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1GW 규모(250㎿급 4기),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에 500㎿ 규모(250㎿급 2기)로 추진된다.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법정 직접 지원금 약 1400억 원이 지급된다. 연간 지방세 수입도 23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총 사업비는 약 4조3000억 원이며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봉화군의 경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방세와 주변지역 지원금 등 약 1200억 원의 직접 재정효과와 함께 약 6700명의 고용 창출, 1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군은 양수발전소 완공 이후 홍보관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양수발전소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 에너지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타 통과 이후에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박종화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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