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책 성과 반영···경제·일자리 정책이 긍정 평가 견인
이철우 지사가 1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5년 1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 55.1%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공동 1위 이후 4개월 만의 정상에 복귀했다.
2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4.9%), 3위는 김두겸 울산시장(54.0%)이 차지했다. 특히 상위권 세 단체장의 격차가 1%p 내외로 좁아지면서 1위 경쟁상황이 매우 치열한 모습이다.
리얼미터는 경북도가 추진해온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전략, K-우주산업 육성, 지역소멸 대응 프로젝트(K-U시티) 등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 정착 지원과 산업 전환 대응 정책이 도민 체감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26년에도 우주·바이오·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 농촌 소멸 대응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도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경북의 미래 산업을 키우고,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을 만드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59.0%로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전남 김대중 교육감이 2위, 울산 천창수 교육감이 3위를 차지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5위,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6위에 올랐다.
또 11월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에서는 세종시가 70.5%로 1위, 대전시가 2위, 전남도가 3위를 기록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12위까지만 공개하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3.4%로 나타났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