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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전충남 단체장 차출설, 강훈식 “비서실장, 본인 진로 고민하기엔 버거운 자리”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5-12-25 08:24 게재일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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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통합되는 대전·충남 광역단체장 출마에 대해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면서 완전히 선을 그었다.

2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강 실장은 “저에 대해선 얼마 전까지는 서울시장 차출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보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구나‘ 생각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출마 중 하나를 택해달라고 하자 “매일 대통령이 관심 가지는 산재, 부동산 대책 등을 점검하기에도 바쁘다. 한가하게 자기 진로를 고민하기에는 비서실장은 버거운 자리“라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특별시장 선출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강 실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사실은 (통합 논의에) 민주당이 제일 늦게 들어왔다. 원래 작년 재작년 한 2년에 걸쳐서 국민의힘에서 구체적으로 제기했다“고 했다.

그는 ”통합을 하기 위해서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 법 통과. 두 번째, 대전 충남 양 단체장의 통합 선언. 세 번째, 주민투표 또는 시도의회 간의 통합 선언.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이미 돼 있고, 법만 안 됐다.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법안에 서명을 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난관이 없음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강 실장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는 얘기를 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를 위해 오래 공을 들였는데 이렇게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강 실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졌다며 “서울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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