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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5일 오후 긴급 관계부처 장관 회의 소집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5-12-25 11:44 게재일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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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의중 회의로 쿠팡사태 심각성 논의…외교안보 라인 포함
대통령실이 쿠팡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25일 오후 연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쿠팡 사태와 관련해 25일 오후 외교안보 라인이 포함된 긴급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주변에선 성탄절인 휴일에 이례적인 긴급 회의가 열린 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쿠팡을 겨냥해 “이번에 ‘무슨 팡‘인가 하는 곳에서도 규정을 어기지 않았나.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재하는 데, 관련 부처 외에 특별히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이 참석 대상이어서 사안의 중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쿠팡의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 부처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나온다. 여기다 수사 정보기관 관계자들도 포함됐다고 한다.

오는 30∼31일 예정된 국회의 쿠팡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에도 애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5개 상임위만 참여하려 했으나, 최근 외교통일위원회가 추가되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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