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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예비후보 측, ‘가짜뉴스’ 강경 대응… 악플러 무더기 고발

문경시장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를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무소속 신현국 예비후보 측이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경찰에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신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동네생활’ 게시판 등에 허위 사실을 게시한 이용자들을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했다. 적용 혐의는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형법상 명예훼손 등이다. 문제가 된 게시글에는 “사익만 챙긴다”, “리베이트를 받았을 것” 등 근거 없는 주장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들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적지 않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측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선 조직적 행위로 보고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후보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는 주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비판과 검증은 필요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문제”라며 “익명성에 기대 허위 정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공명선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한 네거티브 공방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실 확인이 어려운 정보가 빠르게 퍼지는 만큼 유권자의 주의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9

김천 율곡동에 ‘스마트 페달’ 굴린다… 전기자전거 100대 전격 투입

김천시는 오는 30일부터 율곡동 일원에서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율곡 E-BIKE’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버스 등 대중교통이 미치지 못하는 단거리 구간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김천시의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율곡동 주요 거점에는 전기자전거 100대와 스마트 스테이션 25기가 배치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마트 스테이션’이다. 기존 공유 자전거들이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던 단점을 보완했다. 스마트 스테이션 1기당 4대의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으며, 거치와 동시에 자동 충전이 이뤄진다. 실시간 위치 추적은 물론 운영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용객들은 전용 모바일 앱 ‘플로드’를 통해 주변 자전거를 검색하고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번 E-BIKE 도입이 단순한 교통수단 확충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 이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함으로써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이 목표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향후 김천시 전체 스마트 교통 체계(ITS)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천시 교통행정과장은 “율곡 E-BIKE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기술의 진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모델”이라며 “시범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서비스 권역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29

김천시, 야생동물 허가·신고제 본격 시행... “내년 6월까지 보관 신고 마쳐야”

김천시가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포획과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건전한 사육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야생동물 영업 허가제’와 ‘보관·거래 신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야생동물 생태계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신고제는 이미 지난 2025년 12월 14일부터 시행 중이다. 특히 기존 사육자들을 위한 유예 기간 설정을 통해 제도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 수입·거래가 가능한 ‘백색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종이라도, 법 시행 이전부터 키우던 동물이라면 2026년 6월 13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기간 내 신고 시 계속 사육은 가능하지만, 증식과 거래는 엄격히 금지된다. 야생동물(포유류·파충류·양서류·조류)을 판매·수입·생산하거나 위탁 관리하는 사업장은 반드시 영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 운영 사업장은 2026년 12월 13일까지 허가 절차를 마쳐야 한다. 시는 시민과 사업자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를 병행한다. 보관·양도·양수·폐사 신고는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검토 후 신고확인증이 교부된다. 영업 허가의 경우 김천시 환경위생과를 직접 방문해 상담 및 신청을 해야 한다. 시는 서류 검토와 함께 현장 시설 조사를 거쳐 최종 허가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백색목록이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인체 안전성을 고려하여 정부가 수입 및 거래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야생동물 종 목록을 말한다. 임창현 김천시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제도는 야생동물의 생태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책임 있는 사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기한 내에 신고나 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시민과 사업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29

구미시, AI·애니메이션 결합한 디지털 보훈 교육

구미시가 인공지능 기술과 체험·창작 활동을 결합한 독립운동 교육을 본격 가동한다. 학생이 지역 독립운동사를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해석하는 구조로 설계해 교육 몰입도를 높였다. 구미시는 디지털 기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00만 원을 투입, 왕산 허위·장진홍·박희광 등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를 AI 영상과 애니메이션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고화질 영상 복원과 딥러닝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인물의 발언과 당시 상황을 사실감 있게 재현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10월 구미시 e 독립운동기념관에 공개된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역사 애니메이션도 제작한다. 15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왕산 허위 선생에 이어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의 생애와 주요 활동을 7분 분량으로 담는다. 완성된 영상은 유튜브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개해 전국 단위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장 체험 중심 교육도 확대된다. 초등학교 방문형 프로그램 ‘구미의 영웅들, 대한의 독립을 꿈꾸다’라는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000만 원을 투입해 전문 강사단이 학교를 찾아 역사 강의와 인물 토론, 교구 체험을 진행한다. 지난해 13개교 1000여 명이 참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역할극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사업비 2000만 원을 투입하는 ‘독립운동가 창작 뮤지컬’에는 지역 초·중·고교생 20여 명이 참여한다. 대본 구성과 자료 조사, 무대 연기까지 전 과정을 맡고 교육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 ‘산이 된 별들’은 왕산 허위 선생의 항일투쟁을 다룬 작품으로 10월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실 중심의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체험과 디지털 콘텐츠, 창작 활동을 결합한 입체적 보훈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이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해 교육 효과를 확장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청소년이 지역 독립운동을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스스로 표현하고 확산하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9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제조 현장 AI 혁신 선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8일 호텔금오산에서 ‘구미 제조 AX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수집의 첫걸음’을 떼는 방법부터 공정 지능화 전략까지, 지역 제조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기술교류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국내 산업 지능화를 선도하는 대표 공급기업들의 실제 현장 적용사례 발표다. LG 춘, 인터엑스, 인이지, 위즈코어, 한화로보틱스 등 우수 AI 및 로봇 전문기업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제조 현장에 혁신을 이뤄낸 사례와 자사의 첨단 솔루션을 심도 있게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들과 AI 도입을 희망하는 구미 지역 수요기업들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매칭의 자리를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기술 도입의 벽을 느끼던 지역 기업들은 이번 네트워킹을 통해 자사 공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탐색하고, 나아가 ‘구미형 AX 제조혁신 모델’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추연 원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구미 제조업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우수 AI 공급기업과 지역 제조기업 간의 밀접한 만남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부터 공정 내 AI 적용까지 실질적인 혁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9

대경권 1분기 경기 소폭 개선

올해 1분기 대구·경북(대경권) 경기가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건설업은 부진을 이어가며 업종 간 온도차가 이어졌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1/4분기 대경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역 경기는 전반적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포항본부가 지역 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부품은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고, 휴대폰 및 부품도 신제품 판매 호조와 수출 증가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철강은 내수 부진과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고, 디스플레이는 전방 수요 둔화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비스업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은 관광 수요 증가로 개선됐고, 도소매업도 소비심리 회복과 판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주택 매매와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운수·창고업은 항공·해상 운송이 개선됐음에도 육상 운송 부진이 지속되며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건설업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공사비 상승 부담과 착공 감소 영향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공공부문에서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이 줄면서 건설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소폭 개선 흐름을 보이며 전체 경기를 끌어올렸지만,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며 회복세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9

에코프로비엠, 1분기 매출 6054억·영업익 209억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EV)용 시장 회복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629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3억원) 대비 크게 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은 유럽 전기차(EV)용 양극재 공급 증가와 함께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주도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ESS용 양극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또한 AI 관련 반도체 생산 시설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이 늘어남에 따라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용 물량도 44%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양산을 앞둔 헝가리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완성차(OEM) 업체의 EV 신차 판매 확대 등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해당 공장은 연간 5만4000t 규모의 양극재를 양산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이 2027년 이후 EU산 양극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과 핵심원자재법(CRMA), 산업가속화법(IAA) 등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점은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상반기 중 헝가리 공장의 양산을 통해 유럽 역내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AI 확산과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맞춰 고부가가치 양극재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헝가리 공장을 거점으로 유럽 공급망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확고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29

포항TP, ‘경북 AI·디지털 혁신’으로 지역산업 대전환 본격화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경북AI혁신본부는 2026년을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사업화 성과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 중심의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포항TP는 △AI 창업 인프라 구축 △디지털 품질 인증 역량 강화 △AI 기반 SW서비스 사업화 지역 선도기업 기술사업화 △제조현장 디지털 혁신 실증 등 5대 핵심 사업을 패키지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창업–실증–인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확대한다. 포항 펜타시티에 AI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AI 테크허브’를 구축해 창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2028년까지 총 259억 원을 투입해 예비창업 24개 팀 발굴과 유망 스타트업 50개 사를 육성하고,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과 연계한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지역 기반 유니콘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품질 인증 역량도 강화한다. 맞춤형 컨설팅과 테스트 지원을 통해 S노W 품질 수준을 고도화하고, KOLAS 공인시험 인증과 글로벌 표준 기반 AI 검·인증 체계를 구축해 시장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AI 기술의 사업화 성과도 본격화한다. 케이시아이는 LLM 기반 멀티모달 AI 쇼호스트를 개발해 실시간 방송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커머스 AI를 구현하고 있으며, 헬시버디는 1180명 규모의 임상·실증을 기반으로 만성질환 맞춤형 헬스케어 AI 서비스를 개발해 의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스마트 쿠킹 디바이스와 AI 자동 조리 시스템으로 푸드테크 시장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제조현장의 디지털 혁신(DX)도 가속화한다. 포항권에서는 임팩티브에이아이·다솜엑스 컨소시엄이 참여해 철강·이차전지 공정에 AI 시계열 예측 플랫폼을 적용, 비용 절감과 설비 예지 보전 체계를 구축한다. 영천권에서는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정확도 95% 이상의 AI 품질 검사 및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송경창 포항TP 원장은 “스타트업 육성부터 제조 현장 실증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포항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9

포항대,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 개최⋯조리·제빵 전공자 ‘눈도장’

포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8일 교내에서 호텔조리커피제빵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공 학생들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고 실제 채용 정보와 직무 현장의 경험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과 주요 사업 분야, 채용 절차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 사업 등 식음서비스 산업의 성장성과 현대그린푸드만의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설명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전공과 연계 가능한 구체적인 직무 포지션과 함께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 핵심 역량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인사 담당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입사지원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 전략 등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며 학생들의 취업 준비 방향 설정을 도왔다. 황성준 포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교수)은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나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확인하는 경험은 학생들의 취업 도전 의욕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및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무 중심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북토크·담금주·마카롱”…취향대로 고르는 5월 로컬 여행

라한호텔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로 가족·연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숙박에 체험을 결합해 ‘머무는 여행’에서 ‘즐기는 여행’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라한호텔에 따르면 경주·전주·울산·목포·포항 등 주요 거점 호텔에서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여행 준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각 지역의 문화·미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어린이날을 겨냥한 ‘키즈 북토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5월 5일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 ‘경주산책’에서 그림책 작가 토마쓰리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사인회를 진행한다. 객실과 조식, 수영장 이용, 북토크 입장권을 묶은 패키지도 함께 선보였다. 지역 대표 간식인 황남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로컬 한입’ 패키지도 선택지다. 라한호텔 전주는 ‘전통과 미식’에 초점을 맞췄다. 전통주 브랜드 취향주루와 협업한 담금주 원데이 클래스는 재료 선택부터 제조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한옥마을 먹거리와 로컬 맛집 지도를 묶은 숙박 패키지를 더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겨냥했다. 키즈 플레이존 무료 운영과 함께 지역 공방과 연계한 마카롱·도자기 체험을 할인 제공한다. 고래박물관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패키지도 마련했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는 ‘로컬 체험’에 방점을 찍었다. 영암 지역 주민이 기획한 무화과 빵 만들기, 천연 염색, 전통주 빚기 등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영암 로컬트립’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지역 공동체와 협업한 점이 특징이다. 라한호텔 포항은 여행 동선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입지를 활용해 주요 관광 코스를 담은 지도와 즉석 사진 촬영 카메라를 제공하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라한호텔 관계자는 “5월은 야외 활동과 가족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숙박을 넘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Post-APEC 관광 도약 시동”…한국관광공사 사장, 경북서 협력 행보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경북을 찾아 ‘Post-APEC’ 시대를 겨냥한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방 공항 직항 확대를 통한 접근성 개선과 글로벌 관광 수요 선점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29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안동과 경주를 방문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공동 사업 발굴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관광 수요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지방 공항 국제선 직항 확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재편 구상 속에 이뤄졌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객 흐름을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에서는 상징성이 강조됐다. 박 사장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가 열렸던 ‘육부촌’을 찾았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념 조형물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APEC 기념관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국제행사 유산의 관광 자산화를 점검했다. 경북은 APEC 개최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이에 공감하며 Post-APEC 연계 콘텐츠 개발과 해외 마케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경북 관광 도약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9

한국국학진흥원 전통 기록문화 청년 콘텐츠로 재해석···제12회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개최

한국 전통 기록을 현대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대학생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콘텐츠 기획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제12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공모전은 진흥원이 보유·제공하는 전통 기록자료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안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그동안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들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통해 전통문화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장으로 기능해 왔다. 특히 올해는 개원 30주년과 맞물리며 뜻깊은 공모전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진흥원이 제공하는 전통 기록자료를 활용한 창작 콘텐츠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하며,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참가 자격은 전국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2인 이상 5인 이하 팀이다. 휴학생과 8월 졸업예정자,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참여할 수 있으나 박사과정은 제외된다. 접수는 5월 1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1차 기획안 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8개 팀은 약 5개월간 멘토링 교육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콘텐츠 기획안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이후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된다. 총 상금은 2300만 원 규모다. 대상 1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팀에는 한국국학진흥원장상과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2팀에는 각 200만 원, 장려상 4팀에는 각 1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전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 기록자료는 스토리테마파크, 전통과 기록, 유교넷 등 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일기, 고문서, 편지, 생활유물 기록 등 수십만 건의 자료가 디지털화돼 제공되며, 전통문화 기반 콘텐츠 기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역대 수상작과 프로모션 영상 등 관련 정보도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회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수상팀 다수는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며, 공모전이 청년 창작자 양성의 통로로 기능해 왔음을 보여준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모전이 전통 기록문화를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 창작자들이 전통의 가치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29

K-원전 기술수출 결실…한수원, 협력사에 ‘행복충전소’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인도 원전 시장에 기술 수출 성과를 낸 협력사를 직접 찾아 현장 격려에 나섰다. 단순한 성과 치하를 넘어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행보로 읽힌다. 한수원은 28일 협력사 ‘이투에스’를 방문해 ‘찾아가는 행복충전소(푸드트럭)’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이투에스가 중소기업 최초로 인도 원전 시장에 단독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축하하고, 현장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투에스의 이번 계약은 K-원전 생태계의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대형 공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원전 수출 구조에서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복충전소’는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푸드트럭을 동반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임직원 사기를 높이고 조직 활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수원은 성과를 낸 협력사를 중심으로 맞춤형 격려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식 이투에스 대표는 “인도 수출 성과는 한수원과의 오랜 협력 속에서 축적된 기술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협력사 경쟁력이 곧 국가 원전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아래, 기술·판로·복지 지원을 아우르는 상생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9

예천군, 2026년 농어민수당 62억5000만 원 29일부터 지급

예천군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어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도 농어민수당 지급에 나섰다. 군은 29일부터 총 62억5000만 원 규모의 수당을 지급하며, 이를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급 대상은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 중 예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로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는 경영주 1만422명이다. 다만 부부가 함께 경영주로 등록된 경우에는 1인에게만 지급되며, 농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우나 보조금 부정수급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그리고 관련 법령인 농지법·산지관리법·수산업법 등을 위반해 처분을 받은 이들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당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예천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chak(착)을 통한 지급 방식도 병행된다. 해당 앱을 통해 신청한 경우 별도의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즉시 지급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이번 농어민수당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상품권 유통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9

예천군, 용문사 소장 ‘소조약사여래좌상’ 경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천군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용문사 소장 ‘소조약사여래좌상’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지정된 ‘예천 용문사 소조약사여래좌상’은 발원문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조성 연대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불상의 온화한 얼굴 표현, 안정된 신체 비례, 자연스럽게 흐르는 착의법 등에서 드러나는 양식적 특징을 통해 16세기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전형적인 요소를 충실하게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불상은 흙을 재료로 빚어 만든 소조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목조나 금동 불상에 비해 현존 수량이 적은 소조불은 재료 특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조형미를 지니며, 섬세하고 사실적인 표현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징은 예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 또한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이 불상은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같은 장소인 용문사에 봉안되어 꾸준히 신앙의 대상으로 기능해 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사찰 측에서 유물의 취득과 전래 과정 역시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 문화재로서의 역사적 신뢰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약사여래는 불교에서 질병과 고통을 치유하는 부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경주 백률사의 금동약사여래입상과 청양 장곡사의 철조약사여래좌상이 있으며, 이들 불상은 이미 국보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정기적인 상태 점검과 과학적 보존 처리를 강화하고, 문화유산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심층적인 학술 조사와 연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유산 해설 프로그램 개발,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디지털 기록화 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과 방문객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사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통 신앙과 문화유산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조선 전기 불교 조각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준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그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9

예천문화관광재단, 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는 ‘문화장날 시장와락(樂)’ 첫선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27일 예천상설시장에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인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설시장 내 ‘문화상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 공동브랜드 맛뜰리:예 와 시장 상인들이 협력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행사에는 맛뜰리:예 소속 6개 업체가 참여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회룡포 장수진품, 솔꿈농장, 로앤팜, 희망찬농부 1번지, 농가농삼, 기남이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시식 행사를 진행했으며, 특가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통해 고객들을 유혹했다. 또한, 상설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시장문화기획단은 과일, 솜사탕, 흑염소 엑기스 등 기존 제품을 문화장날 한정판으로 구성해 판매했다. 이들은 영수증 이벤트를 병행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문화상회에서는 생활한복 체험 및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시장문화기획단으로 참여한 A모씨(58·예천읍)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이 더욱 생동감 넘치게 변화했다”며 “문화장날이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문화예술단체와 상인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전통시장이 단순히 장보기만이 아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은 7월을 제외하고 8월까지 매월 27일마다 계속되며, 9월부터는 시장문화기획단이 직접 놀이 선생님으로 변신해 ‘장바구니 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9

초록우산·경북사회복지협,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지원 ‘맞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와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가 경북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28일 위기 가구 긴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특히 ‘그냥드림’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지역사회 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후원 물품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상호 연계 지원 △‘그냥드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코너 운영 및 상호 협력 △사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동 홍보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초록우산은 후원 기업 발굴과 자원 확보, 사업 성과 분석 및 결과 관리를 담당한다. 경북광역푸드뱅크를 운영하는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는 ‘그냥드림’ 코너 운영 등 현장 배분을 지원하며 확보된 현물 자원을 초록우산과 연계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상근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이 경북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따뜻한 복지 서비스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푸드뱅크와의 협력으로 위기 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을 포함한 취약계층 가정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원 확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현장 대원 트라우마 막는다”⋯포항북부소방서·북구보건소 협약

포항북부소방서와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28일 오후 포항트라우마센터에서 북구보건소와 ‘소방안전문화 구축 및 재난대응인력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종 재난 상황에서 참혹한 현장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을 예방하고 두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소방대원 대상 즉각적인 심리지원 상담 △업무 종사자의 심리적 소진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포항트라우마센터 이용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강사 지원 △계절별·유형별 찾아가는 화재예방 컨설팅 등 총 7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이 현장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보건소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소방안전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포스텍 연구팀, ‘나뭇가지 구조’로 전고체 전지 한계 넘었다

화재 위험이 없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와 김민호 박사 연구팀은 국립부경대 이상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고체 전지의 전극 접촉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는 내부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차세대 배터리다. 안정성은 높지만, 고체 전해질이 전극 구석구석까지 밀착되기 어려워 리튬 이온의 이동이 제한되는 고질적인 기술 장벽이 있었다. 이로 인해 전극 일부만 반응에 참여하게 되어 충전 속도가 느려지고 수명이 짧아지는 한계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3차원 분지형 구조’에서 해법을 찾았다.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금속 기판 위에 머리카락 굵기의 수백 분의 1 수준인 틴옥사이드(SnO₂) 나노 와이어를 형성하고 이를 나뭇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 나가게 설계했다. 이 구조는 가지들이 자라며 생긴 미세한 틈새를 통해 고체 전해질이 전극 내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덕분에 리튬 이온이 전극 안팎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분석을 통해 고체 전해질이 전극 내부까지 균일하게 스며드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극은 기존 방식(슬러리 제조)으로 만든 전극에 비해 높은 전류 밀도에서 약 7배 높은 용량을 기록하며 빠른 충·방전 특성을 보였다. 별도의 첨가물 없이 구조 제어만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원배 교수는 “전극 구조 제어는 전고체 전지 설계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으며, 이상호 교수는 “전극과 고체 전해질 사이의 접촉 계면을 개선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앞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예천군수 공천 지연, 지역 정치권 긴장 고조

국민의힘의 예천군수 공천이 지연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단수 공천이나 여론조사가 진행되어 후보 윤곽이 드러났지만, 예천군은 여전히 공천 방향조차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선거에는 현직 군수인 김학동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기욱 예비후보, 안병윤 예비후보 등이 후보로 경쟁 중이다. 공천 일정이 늦어지면서 후보들 사이에서는 피로감과 불확실성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김형동 의원의 판단이 이번 공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의 입장이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천 과정 전반에 신중론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세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특정 후보를 컷오프할 경우 탈락자가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 기반이 탄탄한 후보가 이탈할 경우 보수 표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예천군수 공천이 5월 초순쯤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단수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징조다. 그러나 공천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은 물론 향후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예천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할 경우, 공천 과정을 주도한 김형동 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이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번 결정이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정치적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9

의성군,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발급 시작

의성군은 여성농업인의 영농활동과 가사노동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발급을 지난 2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여성농업인 18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1인당 12만 원씩 총 2억 1600만 원이 지원된다. 대상자는 신청한 지역농협 또는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자부담 3만 원을 포함한 총 15만 원 상당의 바우처 포인트가 충전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영화관, 서점, 미용실, 수영장, 안경점, 의류점 등 다양한 생활·문화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여가·문화 생활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의료기관, 주류 판매점, 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군은 지난해 사업에서 예산 대비 99%의 높은 집행률을 기록하는 등 여성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도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행복바우처 지원이 여성농업인의 영농과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이 사업 외에도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공동급식시설 운영,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지원, 특수건강검진 등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29

의성군, 개별공시지가 1.91% 상승… 26만8000여 필지 공시

의성군은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했다. 이번 공시 대상은 총 26만8206필지로, 전년 대비 평균 1.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99% △관리지역 1.99% △농림지역 1.83% △상업지역 1.68% △녹지지역 1.66% △공업지역 1.51% 등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군은 공정한 지가 산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토지대장 등 각종 공부 확인과 현장조사를 통해 토지 특성 조사를 하고 올해 2월까지 지가 산정과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쳤다. 이어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토지소유자 열람 및 의견 제출 절차를 운영했으며, 제출된 의견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반영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 각종 국·지방세 과세 기준으로 활용되며, 개발부담금 및 국·공유재산 사용료 산정 등에도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공시지가 확인은 ‘부동산가격공시 알림이’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군청 민원과 또는 읍·면 민원실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공시지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절차를 투명하게 운영했다”며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재조사와 재검증을 통해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29

“포항 문제, 창업으로 푼다”⋯한동대, ‘소셜벤처’ 실전 교육 눈길

한동대학교가 포항 지역의 사회문제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교육 실험에 나섰다. 한동대는 지난 23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창업 교과목인 ‘소셜벤처창업론’ 수업에 신배성 포항시사회적기업협회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셜벤처의 가능성과 실제 성공 사례를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역학신학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 과목은 대학의 핵심 정신인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창업 교육으로 구현한 전공과목이다. 지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는 포항노다지마을, 향기내는사람들, 흥해읍마을관리협동조합 등 국내외 사례가 소개됐다. 지역 고유 자원을 토대로 안정적인 매출과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델들이 제시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교과목 담당인 심규진 교수는 “수강생들이 팀을 이뤄 직접 발굴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제품 개발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한동대가 사회적 문제 해결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소셜벤처 창업의 선도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전통 가치 + MZ세대 아우르는 ‘2026 문경찻사발축제’, 5월 1일 개막

전통 가치와 MZ세대를 동시에 겨냥한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5월 1일 문경새재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10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며, 전통 도자 문화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후 1시 30분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1부 공식행사는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차분하게 축제의 의미를 짚고, 2부 축하공연은 가수들의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박서진, 안성훈, 영기 등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총출동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공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 경관은 문경새재만의 매력을 더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첫날부터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도 확대됐다. 중국 이싱시와 경덕진시, 호주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에서는 각국의 도자 예술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일본 다도의 상징인 우라센케 가문의 특별 강연과 시연이 마련돼 동아시아 차문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무형문화재 특별전과 도예명장 특별전,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등은 전통 도자기의 예술성과 장인 정신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핵심 콘텐츠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변화도 눈에 띈다. ‘문경 낙관사수대’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포졸과 도둑 콘셉트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여기에 전통 복장을 입은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상황극을 즐길 수 있는 ‘코스튬데이’가 더해져 축제장은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 공간처럼 변모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EBS 뮤지컬 ‘한글 용사 아이야’, 4D 체험형 독도 홍보관, AI 로봇 시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변화도 대폭 강화됐다. 축제장 종합안내소에는 키오스크 기반의 스마트 예약 시스템이 도입돼 인기 체험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동선에는 로드 사인이 확대 설치됐고, 비가 내려도 불편함이 없도록 야자매트와 우천 대비 시설이 마련됐다.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간식 부스, 쉼터가 배치돼 체류형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문경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해마다 찻사발축제를 찾지만, 올해는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많아 가족 나들이로 제격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경의 대표 축제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전통 도자기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내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경새재 인근 상가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새재 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축제 기간에는 평소보다 손님이 크게 늘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올해는 특히 젊은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매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객들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서비스와 메뉴 준비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기념품점을 운영하는 또 다른 상인은 “찻사발축제가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체험과 문화가 결합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도 축제의 일부라는 마음으로 친절하게 맞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 중심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문경새재의 봄과 찻사발의 멋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이번 축제는 문경의 문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든 문경새재에서, 찻사발에 담긴 이야기는 이제 세대를 넘어 새로운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9

포스코인터내셔널, 블록체인 송금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업 간 해외송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며 글로벌 자금관리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기업 간 자금 이동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하나금융그룹 본점에서 열렸으며,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협력 △글로벌 자금관리 효율화를 위한 금융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 사업 기회 발굴 등에서 협력한다. 기존 해외송금은 국제금융통신망인 SWIFT를 통해 송금 지시와 자금 결제가 분리 처리되는 구조로, 정산 지연과 비용 부담이 발생해왔다. 반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송금 지시와 결제를 실시간으로 연계할 수 있어 처리 속도와 투명성, 비용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송금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무역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흐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는 앞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검증(PoC)을 통해 거래내역 등 민감정보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GIWA) 체인’에서 안전하게 전송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협력은 이를 실제 자금 흐름에 적용하는 단계다. 3사는 연내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해외송금 협력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 거래 기반 실증을 주도하고, 하나금융그룹은 외환 업무와 송금 관리·정산·지급을 담당한다. 두나무는 ‘기와 체인’을 통해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거래 기록의 블록체인 관리·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 간 B2B 거래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사례로, 실제 자금 이동 환경에서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디지털 금융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들과 중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했다”며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디지털자산과 산업, 금융이 결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기와 체인의 기술력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온체인 금융 환경 구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가져올 금융 변화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HSBC와 약 140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외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으며, JP모건과 협력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자금 조달과 결제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