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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채종 벼 종자, 발아율 떨어질 우려 있어

벼 농사의 첫 출발인 못자리 설치가 임박해 오는 시점에 2025년산 벼 종자의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발표가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해 벼 종자의 발아율 저하가 우려돼 올해 육묘 실패 가능성이 높다며 종자 선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지난해 등숙기 전후로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약 2.3℃ 높았고, 강수일수는 약 9.9일 증가해 종자 충실도가 낮아지면서 품질과 발아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가채종 종자나 자율교환 종자를 확보한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미리 간이 발아율 검사를 해 80% 이상인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 18L에 소금 4.5kg를 넣어 만든 소금물에 종자를 담가서 뜨는 것은 버리고 가라앉는 종자만 사용하는 염수선이 필요하다. 아울러 기존 파종량보다 약 10% 늘리거나 또는 예비 상자수를 추가 확보할 것도 권장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등숙기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올해 벼 종자의 발아율 저하가 우려된다”며 “보급종 등 우량 종자를 우선 확보하고, 자가채종 또는 자율교환 종자는 반드시 가정에서 발아율이 확인된 종자를 사용하되 충분히 싹튼 상태를 확인한 후 파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8

의성군, 10억 투입 학교급식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의성군이 지역 농업과 연계한 ‘2026년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38개교 2085명의 학생에게 총 1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무상급식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 지원, 지역산 우수식재료 지원, 학교우유급식 지원, 초등늘봄학교 과일간식 지원, K-보듬 과일간식 지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 운영 후 중단됐던 ‘초등늘봄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저출생 극복 시책의 하나인 ‘K-보듬 과일간식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신선한 과일 간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이 학교급식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활용되면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을 넓히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학교급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8

분청사기 보존·연구 등에 다섯 박물관 손잡아

분청사기 유적이 산재 있는 경북 상주에서 국내 5개 박물관이 분청사기의 보존·연구·활용 등에 뜻을 같이했다.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 상감청자 장식 기법의 전통을 계승해 회청색의 바탕흙 위에 흰색의 흙을 상감하거나 분장한 자기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17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분청사기 문화유산 관련 박물관들과 연구.전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박물관은 상주박물관을 비롯해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대가야박물관, 양산시립박물관이다. 협약식은 참석자 소개와 기관장 인사, 업무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분청사기와 관련한 생산·유통·소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 및 공동 연구, 공동 전시 및 콘텐츠 기획, 유물·자료·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 공유, 학예 인력 교류 및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상주지역은 상판리 분청사기 가마터 등 조선 전기 분청사기 생산 유적이 확인돼 우리나라 도자사 연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상주 상판리 자기 가마터는 고려 말 청자의 전통에서 분청사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당시 분청사기의 생산과 유통 구조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학술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지역의 분청사기 유적은 조선 전기 도자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박물관 간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와 전시 교류를 통해 분청사기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8

산불피해 산림 복구 넘어 개발로…안동시 ‘산림투자선도지구’ 추진

안동시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체계적으로 복구하는 동시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관광·농업이 결합된 미래 성장 기반으로 전환하는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추진에 나섰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남·경북·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산불 피해지역을 단순 복구 대상이 아닌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산림투자선도지구는 산불 피해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특별법 제48조에 따라 지정될 경우 보전산지 내 행위 제한 완화와 관광·휴양단지 지정 절차 간소화, 산업단지 계획 승인 의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투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산불피해지를 미래 산업·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5대 핵심 분야 중심의 민간투자 전략을 마련했다. 리조트와 치유시설을 결합한 산림휴양 웰니스단지, 신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입주단지,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등이 주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산림 복원 계획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산악 레저스포츠 단지 조성 등 투자 수요에 맞춘 개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형 산불로 소실된 산림 면적을 활용해 기업 투자 의향에 따라 개발 방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림휴양 웰니스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기업과 협의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경북도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등 민간투자 가시화를 위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특별법을 기반으로 산불피해지를 새로운 성장 공간으로 전환해 관광과 농업,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경주시, 결핵예방주간 운영…이동검진·집중 홍보로 조기 발견 강화

경주시가 결핵 조기 발견과 예방 인식 확산에 나섰다. 경주시보건소는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이동검진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 집중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예방주간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검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가 진행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버스승강장 전광판을 활용해 예방수칙과 검진 안내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보건소 홈페이지 팝업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위한 맞춤형 안내도 강화된다.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검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취약계층 약 1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이 실시된다. 현장에서는 흉부 X선 검사를 진행하고, 기침 등 의심 증상자나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객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이동검진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주야간보호센터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1월부터 매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초기 검진, 하반기에는 유소견자 추적검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8

국립의대 유치 전략 구체화…안동시, 도심 활성화 구상 제시

안동시가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전제로 원도심 활성화와 북부권 의료거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지역 의료환경 개선과 도심 활성화의 전기로 보고 캠퍼스 입지와 의료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공공의대와 지역의대를 신설해 2030년부터 각각 100명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정원 배정안을 내놓으면서 북부권 주민들이 요구해 온 국립의대 설립 논의도 다시 힘을 얻는 분위기다. 안동시는 그동안 의료격차 해소와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국립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향후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원도심 유휴시설을 활용한 캠퍼스 개설, 관내 종합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 도청 신도시 의료환경 개선, 북부권 의료거점 조성 등이 제시됐다. 원도심 내 유휴시설로 남아 있는 옛 안동경찰서 부지와 이전이 검토되는 안동의료원 부지를 의과대학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공동화 우려를 줄이고 젊은 층 유입을 유도해 지역 중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병원과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지역 종합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대 설립 이후 의료기능 분담과 공동 수련체계, 연구·임상시험 네트워크 형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 건립까지 이어질 경우 지역 의료체계의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의료 인프라 확충 구상도 포함됐다. 신도시 2단계 개발지구 내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과 함께 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 국도 34호선 확장 등을 통해 북부권 전역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의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넘어 인구 유입과 도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구체적인 계획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유치 여건을 갖추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의성군의회, 제288회 임시회 개회…추경 9460억 원 심사 돌입

의성군의회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17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추경예산안 제안설명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으며, 김민주 의원과 지무진 의원은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대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안건 심사가 이어진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의성군의회 공인조례 및 표창 조례 일부개정안 등 2건을 심의하며, 행정복지위원회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 변경안과 군세 감면 조례 개정안 등 10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산업건설위원회 역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조례안과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관련 조례안 등 8건을 심의한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8500억 원보다 960억 원 증가한 9460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8877억 원, 특별회계 583억 원으로 구성됐다. 산불 피해 복구와 재해·재난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최훈식 의장은 “군민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예산인 만큼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8

의성군, 고운사 산불 피해 위험목 제거사업 추진

의성군이 천년고찰 고운사 구역 내 산불 피해로 발생한 위험목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산불로 훼손된 나무 가운데 쓰러짐이나 낙하 위험이 큰 수목을 정비해 사찰 건물과 방문객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운사는 지난해 3월 22일 발생한 산불로 가운루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사찰 주변 소나무림도 대부분 전소됐다. 이에 따라 군은 건물 주변과 방문객 통행로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큰 구역을 중심으로 위험목 제거에 나설 계획이다. 의성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고운사와 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검토했으며, 조계종 사찰림연구소가 수립한 사찰림 복구계획 가운데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이격공간 조성 방안도 사업에 반영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사찰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운사 진입로인 천년숲길 좌우에 남아 있는 대경목 소나무 산불 피해목은 사찰 복원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목조기술자와 협업해 건축용 자재에 맞도록 벌채와 재단을 진행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허 기술인 열처리 시설을 활용해 병해충 방제와 목재 건조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천년고찰 고운사의 복구를 위해 의성군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의 아픔을 딛고 고운사가 다시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복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8

의성경찰, 새학기 등굣길 어린이보호구역 음주단속 실시

의성경찰서는 지난 17일 아침,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 통행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개학 이후 등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숙취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전날 음주 후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숙취 운전 역시 정상적인 판단과 반응을 어렵게 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아침 시간대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의성경찰서는 음주단속과 함께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 홍보도 병행했다. 특히 운전자들에게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적색 신호에서 우회전할 경우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주변 보행자 유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성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와 우회전 중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와 단속, 시설 개선 등 다각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수 경찰서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공간”이라며 “운전자들의 경각심과 배려가 어린이와 보행자의 생명을 지키는 만큼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8

“김천서 일주일 살며 쉼표 찍으세요”... 김천시, 체류형 관광객 모집

김천시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지역 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7일의 쉼표 in 김천’의 4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스쳐 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참가자가 김천에 일주일간 머물며 지역의 숨은 매력을 깊이 있게 발견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김천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개인 또는 4명 이하의 팀으로, 평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이들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총 5팀을 선발하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김천 내 숙박업소 이용료와 각종 관광 체험비가 정해진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의 체류 기간 동안 김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등을 자유롭게 탐방하게 된다. 대신 여행 과정에서 느낀 김천의 매력을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홍보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김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방문객들이 직접 제작한 ‘생생한 콘텐츠’를 활용해 김천을 ‘살아보고 싶은 여행지’로 브랜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16일∼26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김천시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세부 일정과 신청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박미정 김천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김천의 고즈넉한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느끼며 진정한 ‘쉼’을 경험할 기회”라며 “김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널리 알려줄 재기발랄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18

한국수력원자력, 포천양수발전소 시공사 선정…현대건설 컨소시엄 낙찰

포천 양수발전소(1·2호기)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시스템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약 5277억 원 규모의 대형 토목 공사를 포함하고 있어 건설 기간동안 대규모 인력과 협력업체가 유입된다. 이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이어지며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1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들어설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총용량 700MW) 토건 공사 입찰에서 현대건설이 포함된 공동수급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은 공사 수행 능력과 시공계획,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전관리 항목의 평가 비중을 대폭 높여 기술력과 안전 역량을 동시에 갖춘 업체를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천양수발전소는 영동, 홍천에 이어 한수원이 추진하는 세 번째 양수발전 건설사업이다.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서 전력 수급 안정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이달 착공해 203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수발전소는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저장 설비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변동성을 보완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침체했던 양수발전 건설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관련 산업 생태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향후 합천과 영양 등지에도 양수발전소를 추가 건설해 전력 수급 조절 능력을 강화하고, 에너지믹스 최적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8

봉화군 농업인단체, 스마트팜단지서 풍년기원제 개최… 전통과 미래농업의 조화

봉화군 농업인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농사의 풍요와 지역 농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봉화군은 지난 17일 봉성면 창평리에 위치한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서 ‘2026년 봉화군 농업인단체 풍년기원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단체들이 연합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단체 임원진을 비롯해 읍면 회장단과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봉화 농업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참가자 접수와 함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시작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전통 제례 형식에 따른 풍년기원제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초헌과 축문 낭독, 아헌, 종헌 순으로 이어진 제례는 전통의 예를 갖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합동 분향과 헌주를 통해 풍요로운 수확과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했다. 특히 이번 풍년기원제는 첨단 농업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단지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농경문화와 미래형 농업기술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봉화 농업이 추구하는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방향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 간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도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홍승창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 회장은 “예로부터 이어온 풍년기원 행사를 최첨단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개최함으로써 전통 농업의 가치와 미래 농업기술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전통 농경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첨단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업인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8

전국 소비자가 선택한 ‘예천장터 베스트5’

예천군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에서 지난해 전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 농특산물이 공개되었다. 2025년 예천장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천쌀, 참기름·들기름, 예천사과, 예천꿀, 예천한우 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예천장터 베스트5’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결과는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이 실제로 선택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예천 농특산물의 품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예천한우는 소백산 자락의 청정 환경에서 사육되는 지역 대표 축산물로, 참깨·들깨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곧 운영될 ‘예천한우 특화센터’를 통해 사육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천꿀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흐르는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는 지역 대표 양봉 특산물이다.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등 다양한 종류의 꿀이 생산되며, 자연 숙성을 거친 깊은 향과 풍부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스틱형 포장 등 다양한 제품 형태로 상품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예천사과는 백두대간 자락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예천농산물축제에서 진행되는 ‘사과월드컵’ 등 소비자 참여형 행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역 농업인의 축적된 재배 기술과 체계적인 관리로 품질이 안정적이며 선물용과 가정용 모두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낙동강 상류의 사질양토와 풍부한 일조량에서 재배된 참깨와 들깨를 원료로 생산된다. 예천 참깨는 알이 굵고 기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통 방식의 착유 공정을 통해 깊은 향과 고소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참기름과 들기름은 예천장터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가공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망의 1위는 예천쌀이 차지했다. 예천쌀은 맑은 수질과 비옥한 토양 등 쌀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예천쌀은 종자 보급부터 수매까지 철저한 계약 재배 관리를 통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3년 연속 선정 및 ‘전국 고품질 쌀 생산 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품질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예천장터’는 예천군이 직접 운영하며 엄격한 심사를 거친 우수 농가만 입점시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소비자들은 산지의 신선함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의 장이 되고 있다.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강화되었으며, 16일부터 31일까지는 2만 원 이상 구매 시 매일 2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천 농산물이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는 청정 자연과 농민의 정성, 그리고 군의 체계적인 관리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천장터가 전국 최고의 공공 쇼핑몰로 자리매김해 지역 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8

한천사 원산 스님, 10년간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 따뜻한 등불 되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에 위치한 천년고찰 한천사 주지 원산 스님이 10년째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인 한천사에서 원산 스님은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원산 스님의 나눔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동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2017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감천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이러한 나눔은 차가운 계절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은 늘 온기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매년 3월이 되면 새롭게 시작하는 감천중학교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왔다. 올해 역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20만 원씩, 총 60만 원의 장학금을 전하며 배움의 길에 든든한 힘이 되고있다. 이처럼 스님의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심는 역할을하고 있다. 원산 스님은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남다르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감천초등학교 학생 전원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작은 손에 쥐어진 선물 속에는 단순한 물건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었는데, 그것은 누군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믿음과 기쁨이었다. 원산 스님은 “한천사는 오랜 세월 감천면민과 함께 호흡해 온 천년고찰”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석기 감천면장은 “매년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과 장학금이 스님의 고귀한 뜻에 따라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8

대구 고용 개선···경북은 ‘고용 둔화’ 뚜렷

대구와 경북의 고용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대구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경북은 농림어업과 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고용률은 61.6%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140만6000명으로 1만3000명(-0.9%) 감소했고, 실업률은 3.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는 고용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고용률은 57.9%로 전년 동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는 121만4000명으로 1만8000명(1.5%)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 경북, 제조업 늘었지만 농림·건설 급감 경북은 산업별로 명확한 양극화가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9000명 증가하며 7.6%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8000명)도 증가했다. 그러나 농림어업 취업자가 4만3000명(-17.6%) 급감한 데다 건설업(-6000명), 서비스업 일부(-5000명)도 감소하면서 전체 고용 감소를 견인했다. 종사 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가 증가(+1만명)한 반면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는 2만3000명 줄어 구조적 취약성이 이어졌다. △ 대구, 서비스업 중심 회복···건설·제조는 부진 대구는 서비스업이 고용 회복을 주도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3만9000명(7.7%) 늘었고,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만4000명(-14.9%) 줄었고, 제조업(-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도 감소하며 산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고용 형태에서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증가(+1만2000명)하며 소상공인 중심 고용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 “대구 회복·경북 둔화”···TK 고용 양극화 심화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대구는 서비스업과 자영업 중심으로 고용이 회복된 반면, 경북은 농림어업과 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고용이 위축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경북은 제조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1차 산업 급감이 전체 고용을 끌어내린 반면, 대구는 제조업 부진에도 서비스업 확대가 고용을 방어하는 구조를 보였다. 지역 경제 구조 차이가 고용 흐름의 방향을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8

고환율·고유가·고전기요금··· 포항 철강 3중 ‘복합위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면서 포항 철강산업이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에너지 비용 급등과 글로벌 통상 압박이 동시에 겹치며 생산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철강업계에 따르면 제철소는 24시간 가동되는 연속 공정 특성상 전력 비용 의존도가 높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4년 사이 70% 이상 상승하면서 생산 단가가 급격히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료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면서 일부 공정은 운영 방식 조정까지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부 환경도 악화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관세 장벽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철강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 더해 품질 개선까지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수출과 내수 양측에서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로 분석된다. 환율·유가 상승, 에너지 정책 변화, 글로벌 통상 환경 재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항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현재 위기는 특정 기업의 경쟁력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 환경 전반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철강 산업은 자동차·조선·건설 등 주요 제조업의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기간산업으로, 경쟁력 약화 시 산업 전반에 파급 영향이 크다. 실제로 생산 비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전방 산업의 원가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제기된다. 포항 경제계의 한 전문가는 “철강 산업은 국가 경제의 기반 산업인 만큼 전기요금 부담 완화나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며, 무엇보다도 지금 지방선거에 다들 관심이 쏠려 있지만 경제정책 당국만이라도 K-스틸법의 시행령 등의 마련에 적극적인 행보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경우 회복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환율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산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여부가 향후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18

국민주 삼성전자 오늘 주총...작년과 완전 달라진 분위기 예상

주주 수가 420만명에 달해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제57기)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매년 주총 때마다 주주들의 성토장인 됐던 주총장 분위기가 올해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제56기 주총 당시 5만8600원이던 주가는 현재 20만원을 넘나들고 글로벌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현재보다 두세 배 더 높게 잡기도 한다. 차세대 제품인 HBM4도 지난달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기술 주도권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HBM4가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여기다 주총을 하루 앞두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삼성을 특별히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는 바람에 주가가 4% 넘게 오르는 일도 있었다. 주총장에는 차세대 HBM과 갤럭시 AI, AI 홈을 비롯한 주력 제품 및 서비스가 전시되고, 각종 체험 및 편의 프로그램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는 전영현 부회장과 모바일·가전 등 사업을 맡고 있는 DX 부문의 노태문 대표가 부문별 사업 현황과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대답할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한진만 사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박용인 사장, DX 부문 VD사업부장 용석우 사장,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8

무작정 따를 줄 알았나...트럼프 최측근 “대통령 유럽에 분노, 그리 화내는 거 처음 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유럽에 격분한 상태라고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밝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나토의 도움 필요없다’는 글을 올린 직후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엑스(X)에 글을 올려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활한 통항을 위한 자산 제공을 유럽 동맹국이 꺼리는 문제에 대해서였다. 살면서 그가 그렇게 화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유럽 동맹에 초점이 맞춰져 작성됐을 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 요청을 받은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적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대통령의 분노는 중대한 사안이라 나도 공감한다”면서 “호르무즈 파병이 미국보다 유럽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핵무기를 보유한 이란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핵폭탄 보유를 막기 위해 군사작전을 벌이는 것은 우리(미국) 문제지 자기들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동맹의 오만함은 불쾌함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이란의 핵보유 저지를 위한 유럽의 대응은 처참한 실패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지원이 거의 제공되지 않으면 유럽과 미국에 광범위하고 심대한 파장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동맹을 지지하는 데 있어 매우 적극적이지만 이처럼 진정한 시험의 순간에는 동맹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면서 “이렇게 느끼는 상원의원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뒤끝이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18

트럼프, “나토는 물론 韓·日·호주 도움도 필요 없다”...군함 파견 안해도 되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미국의 의도와 달리 장기화되자 우리나라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호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거론하며 “더 이상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당사국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는 셈이지만, 변덕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으로 볼 때 또 어떤 불똥이 튈지 모르는 형국이라 긴장은 여전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상당한 군사적 성공을 이뤘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나토 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요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면서 “우리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이는 일본, 호주,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선뜻 지원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에 분노와 좌절감을 표한 것인데 다국적군으로 구성되는 ‘호르무즈 연합‘ 구상에 변화가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에 대한 우리의 군사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나는 그들의 행위에 놀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나토를 일방통행으로 여겼기 때문“이라면서 미국이 나토 회원국 보호를 위해 매년 수천억 달러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겠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특히 필요한 시점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국가들에게 물류 동선 확보를 위해 군함을 보내라는 것인데도 응하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거론된 당사국들은 트럼프의 이날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려 하겠지만 언행이 자주 바뀌는 그의 성향 때문에 얼마나 무게를 두고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다. 실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도 17일 한 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 파병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자주 바뀌고 있어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18

靑 정무수석, 트럼프 파병 요구에 “숙고 필요...일방적 한미동맹 시대 지나”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일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에 대해 “상당한 숙고가 필요하다”면서 신중론을 제기했다. 다른 4개국도 파병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무조건 미국의 요구를 따르던 일방적인 한미동맹 시대는 지났다는 이유를 댔다. 홍 수석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숫자를 거론하는 등 미국이 동맹·파트너 국가의 안보를 지원했다고 강조하며 연일 군함 파견을 압박하는 상황을 두고 이같이 언급했다. 홍 수석은 “전투 병력을 보내는 문제는 당장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일단 선을 그은 뒤 “도움을 요청한 대부분의 국가, 중국은 당연히 거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국과 프랑스, 일본조차도 부정적 입장이 팽배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이 그날그날 바뀌고 있다“며 “오늘은 아무런 도움이 필요하지 않고 미국 혼자 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홍 수석은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에 중동 사태와 관련한 전투 병력 파병 문제는 상당한 숙고가 필요하다“며 “한미 관계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협의 과정도 매우 중요해 두 가지 다 고려해 심사숙고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해 미국의 도움을 많이 받은 나라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홍 수석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이 미국에서 일방적인 시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역시 미국을 위해 베트남 전쟁에 함께 갔고 많은 장병이 피를 흘리며 희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에서 여러 차례 미국 주도의 전쟁이 있었을 때 재정적 지원은 물론 비전투 지원, 공병부대 등의 전투 병력을 지원한 적이 많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런 것을 감안하면 한미 동맹이 일방적 수혜 관계였던 시대는 이미 2000년대 들어오며 지났다“며 “한미 관계가 긴밀한 안보 동맹의 축은 맞지만 서로 존중·배려해야 하는 동맹 관계인 것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17

김용판 “달서구, 전국이 배우는 ‘행복자치 성지’로”⋯100일 혁신 공약 제시

김용판<사진>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가 17일 ‘달서구 대전환’ 구상을 제시하며 “달서구를 전국에서 배우러 오는 대한민국 행복자치의 성지로 만들겠다”며 “취임 초기부터 구청장과 직원, 주민, 정치권,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존중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은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수행하는 만큼 이들을 단순한 ‘손과 발’이 아닌 ‘두뇌’로 존중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창의와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취임 첫날 구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존엄협공신(존중·엄정·협력·공감·신뢰)’을 핵심 가치로 한 취임사를 PPT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해 구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청장 직속 ‘달서구 대전환 혁신단(달대혁)’을 구성해 구정 전반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을 과감히 정비하는 등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문화 △성서공단 △지역축제 △힐링문화 △주민복지 등 5대 분야 대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부서별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취임 즉시 53만 구민의 민원을 체계적으로 수렴·처리하는 등 주민 중심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7

TK 기초단체장, ‘무혈입성’ 재현되나···4곳 무투표 당선 가시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무투표 당선지역' 여부에 쏠리고 있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가 단 1명에 그친 곳들이 확인되면서, ‘무투표 당선 사태’가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 TK지역에서 무투표 당선지역 발생이 생소한 케이스는 아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 남구(임병헌), 달성군(김문오), 경북 고령군(곽용환), 봉화군(박노욱) 등 4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대구 중구(류규하)와 달서구(이태훈), 경북 예천(김학동)에서 ‘행운의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이번 지방선거 역시 흐름이 유사하다. 지난 9일 국민의힘 대구시·경북도당의 공천 신청 접수 결과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최재훈 달성군수가 각각 3선과 재선을 향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에서도 재선에 도전하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이남철 고령군수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대구 남구와 달성군, 경북 고령군은 과거에도 무투표 당선 사례가 있었던 곳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이 본선에서도 경쟁자 없이 ‘무혈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운동이 전면 불허된다. 후보자는 선거운동이 금지되며, 유권자들은 선거 벽보나 공보물을 받아볼 수 없다. 후보자가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 혹은 도덕적 결함이나 세금 체납 실무가 있는지 확인할 길이 원천 차단되는 셈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경북도당은 국민의힘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막기 위해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지만 출마희망자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다 보니 여권은 물론 당내 경쟁자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7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 “민주당, 대구·경북 통합 발목”⋯입장 표명 촉구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 일동은 17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즉각 밝히라”며 “그동안 온갖 핑계를 내세워 특별법 처리를 가로막아 온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차출설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통합 반대가 특정 후보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로, 특정 정당의 선거 셈법에 따라 좌우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들을 향해서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출마를 준비하거나 거론되는 민주당 후보들은 통합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통합은 막아 놓고 선거에서는 대구의 미래를 말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끝까지 침묵과 회피로 일관한다면 시민들은 이를 사실상 자백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누가 대구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고, 누가 가로막아 왔는지 시민들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특별법 처리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더 이상 지연과 회피로 일관하지 말고, 통합 의지가 있다면 즉시 처리해야 한다”며 “끝내 막을 경우 대구시민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7

‘컷오프 논란’ 속 추경호 “책임 피한 적 없다”⋯대구시장 출마 정당성 강조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의원이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 속에서 공천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추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의원으로 일한 지난 10년 동안 국민과 당원이 맡긴 책임을 단 한 번도 피한 적이 없다”며 “이번 대구시장 출마 역시 당과 시민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켜 달라는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추 의원은 공천 과정과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원내대표를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공작성 수사의 표적이 되고, 정치 탄압의 대상이 됐다”며 “제 안위만 생각했다면 국회의원에 머무는 것이 더 편했겠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역할을 감당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총선 패배 직후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자리는 ‘독배’로 불렸지만 당과 나라를 위해 맡았다”며 “이후에도 해외 한 번 나갈 틈 없이 당과 나라를 위해 싸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 당을 위해 헌신해온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다면 답은 분명할 것”이라며 공천 과정에서의 평가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7

주호영 “대구시장 공천 전권은 시민에게”⋯국힘 공천 내홍 속 강력 반발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사진) 의원이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와 특정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주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 공천 전권은 특정 인물이나 지도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대구 시민에게 있다”며 “대구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공천 과정에서 영남권 현역 단체장과 중진 의원을 겨냥한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대구지역 현역 중진 의원 전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컷오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내 반발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주 의원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공관위는 공정한 룰과 절차를 관리하는 기구이지 특정인을 밀어주고 자르며 민심 위에 군림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전권이 공관위원장 개인에게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의 정수리를 때려야 한다면 지도부를 겨냥해야지 왜 애먼 대구를 실험장으로 삼느냐”며 “지금 때리고 있는 것은 당이 아니라 대구 시민”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진숙 후보를 향해서도 “대구시장은 특정인의 낙점이나 일부 정치세력의 구도로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정말 출마 의지가 있다면 대구 시민의 선택을 통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전권 위임이라는 말로 혼란을 키울 것이 아니라 당이 왜 민심을 잃었는지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이 우선”이라며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7

국힘 대구 ‘중진 컷오프’ 전운···복잡해진 후보들 셈법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혁신 공천’을 내세운 공천관리위원회의 중진 컷오프 방침을 두고 반발이 이어지면서 후보 간 셈법도 엇갈리는 양상이다.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6선의 주호영 의원은 연일 공관위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공천의 전권이 언제부터 공관위원장 개인의 호주머니 속에 있었느냐”며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이진숙 후보는 대구의 자존심을 더는 짓밟지 말아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주 의원은 공관위의 공천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해 “부산에서는 지역 정치 현실과 민심에 부딪혀 컷오프를 철회해놓고, 왜 유독 대구만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고, 대구를 떠났다가 40여 년 만에 돌아온 사람을 낙하산처럼 꽂으려 하냐”고 날을 세웠다. 앞서 주 의원은 채널A 라디오에서도 “중진 컷오프는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상납하는 것”이라며 “컷오프는 승복 못 한다”고 반발했다. 마찬가지로 컷오프 위기에 놓인 3선 추경호 의원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라는 독배를 마시며 거대 야당과의 투쟁 최전선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다”며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험을 살려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달라는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정 당을 위해 헌신하고 싸워온 사람이 누구인지 주변에 물어본다면 답은 분명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초선인 유영하 의원 역시 공천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기를 쓰더라도 강도가 과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정당성과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홍석준 전 의원은 중진 교체 요구 여론이 높다는 점을 들어 이들의 반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당을 지키고 선당후사 해야 하는 중진의원들이 대구시장에 출마한 것에 대해 대다수가 비판하고 있다”며 “본인들에게 불리한 결정이 날 때 당을 흔드는 것은 중진의 도리도 아니고 매우 잘못된 정치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진 컷오프가 현실화하면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당내 갈등을 경계하며 조속한 경선을 촉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공천을 둘러싼 억측과 음모론으로 당내 분란이 커지고 있다”며 “어떤 경선 방식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공관위는 당 쇄신을 위해 인적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급격한 중진 배제가 불러올 역풍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컷오프에 반발한 중진들이 독자 행보에 나설 경우 보수 진영 내 표 분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17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자격 요건은 ‘주소 이전’

김부겸<사진>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주소 이전’ 문제가 꼽히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김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제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법상 일정 시점까지 주민등록을 대구로 옮겨야 한다. 공직선거법상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전까지 주민등록상 주소를 해당 지역에 둬야 한다. 6월 3일 선거 기준으로는 60일 전이 4월 5일이다. 다만 4월 5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하면 행정 처리가 가능한 4월 3일 금요일까지는 주소 이전이 완료돼야 한다. 주소 이전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지만 주민등록 초본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담당 공무원 확인 절차가 필요해 사실상 근무일 기준으로 마감된다. 시한 내에 주민등록을 대구로 옮기지 않으면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다. 통상 주소 이전은 실제 이사를 동반하는 것이 원칙이며, 실거주지가 아니더라도 주소를 옮기려면 주택 매매나 전월세 계약 등 일정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 김 전 총리 측에서는 “이사와 관련된 움직임이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김 전 총리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대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21년 9월 보유하고 있던 대구 수성구 자택을 매각한 뒤 서울로 이사하면서 주민등록도 함께 이전했다. 당시 김 전 총리가 대구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이후 김 전 총리는 2023년 3월 경기 양평에 주택을 신축해 이주한 뒤 현재까지 거주 중이다. 김 전 총리의 부인은 대구 거주 중이던 2021년 5월 양평 임야 618㎡를 1억9000여만 원에 매입했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최근 양평 주소까지 확인했다”면서도 “주민등록상 주소는 개인정보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공천 일정 자체는 최대한 늦출 수 있지만, 법적 요건인 주민등록 이전 시한은 넘길 수 없다는 점에서 김 전 총리의 결단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