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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지중화 사업, 주민 불편에 행정 대응 논란

예천군에서 추진 중인 지중화 사업 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주민 불편과 행정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예천읍 효자로 일대에서 진행 중인 보도블록 교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돌가루(규사)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예천초등학교통학로(효자로) 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로 복구 공사비 약 16억5200만 원 규모로 발주됐다. 이 공사는 A건설이 낙찰받은 뒤, 약 3억4500만 원에 지역 소재 업체인 B건설사에 하도급돼 오는 5월 31일 준공 목표로 현재 시공 중이다. 문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규사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은 채 인도와 주변에 방치되면서 불거졌다. 주민들은 “바람이 불 때마다 미세한 돌가루가 공중에 날려 호흡이 곤란하고, 눈에 들어가 통증과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인접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등하교 길 바람에 날린 돌가루 먼지로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장로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C(79)씨는 “가게 앞에 진열한 음식과 상품 위로 돌가루가 내려앉아 위생 문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집 안까지 가루가 쌓여 생활 자체가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의 불만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행정 대응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현장 관리 책임이 있는 공무원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동문서답식 답변만 돌아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D씨는 “직접 피해를 겪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상황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해당 공무원의 모습에 더 큰 실망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장 관리와 공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적된 사항을 즉시 확인하고, 규사 비산 방지와 청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시공사에 보완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업체관계자는 ”인원을 충원해 공사구간에 버려져있는 돌가루(규사) 비산방지 등 청소를 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옹색한 답변을 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8

iM뱅크, ‘국내 최초 은행 주도’ 양자 내성 블록체인 공동 PoC 진행

iM뱅크(아이엠뱅크)가 은행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기술 검증에 착수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구조를 도입해 향후 금융 인프라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iM뱅크는 28일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 모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은 공동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특히 은행권이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구축 시도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사는 이번 PoC를 통해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적용 △해외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계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과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담당하며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확보한다. 핑거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밸리데이터는 발행·유통 기술 설계와 규제 대응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양자내성암호(PQC) 적용이다. 이는 미래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로, 스테이블코인 검증 환경 전반에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단순한 디지털 자산 발행을 넘어 보안 인프라까지 선제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환경도 이러한 시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달러 및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모델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담당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은행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8

성덕대왕신종 종각이 공연장으로…경주박물관, 어린이날 특별 무대

국립경주박물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야외 공연을 마련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5일 성덕대왕신종 종각 일원에서 문화향연 프로젝트 ‘나의 박물관(MYSEUM): 타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의 박물관(MYSEUM)’은 지역민에게 국립박물관을 더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타악’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성덕대왕신종 종각 일대를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해 관람객들이 문화유산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공연은 오후 2시 30분 국악단체 ‘청청’의 사전 무대로 시작되며, 이어 3시부터는 ‘두들리안 타악기 앙상블’이 마림바·비브라폰·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을 중심으로 리듬의 확장과 타악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소통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8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5월 1일 막 오른다

안동시가 동아시아 3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교류 행사를 열며 봄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 문화 위상 확장에 나선다. 안동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탈춤공원과 중앙선1942안동역 일원에서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행사를 개최한다.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 가는 안동’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축제로 꾸려진다. 행사는 안동의 대표 봄 축제인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 미식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후 7시 탈춤공원에서 열리고, 3국 전통 공연과 함께 가수 장민호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 기간 탈춤공원 일대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음식 페어’가 마련된다. 여경래, 오세득, 장호준 등 셰프들이 참여해 ‘닭’을 주제로 안동 식재료를 활용한 각국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 토크쇼가 진행된다. 안동 종가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종부 레시피 클래스’와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끈다. 중앙선1942안동역 일대 대동마당에서는 ‘동아시아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윷놀이 대회와 대형 전통놀이 체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전통복식 체험과 공예 체험, 3국 포토존, 스탬프투어 등 체험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중국·일본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교류 사업으로, 매년 각국 도시를 선정해 문화 협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안동을 비롯해 중국 쑤저우시와 다리바이족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가 선정됐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출발점이자 안동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제28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 29일 안동서 개막

경북 장애인 스포츠 최대 축제인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안동체육관에서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경북도와 경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와 예천군, 안동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21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펼친다. 개회식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 안동과 예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지역 예술단 공연이 진행되고, 가수 송가인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공연 ‘하늘과 땅 그리고 人’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스포츠를 매개로 한 소통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는다. 대회는 육상, 배드민턴, 탁구, 역도 등 13개 종목이 안동체육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참가 선수들은 각 시군을 대표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주 개최지인 안동시는 경기장 시설 점검을 마치고 선수단 지원에 나섰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 동선 확보와 편의시설 확충 등 접근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대회 준비를 진행했다. 대회는 30일 오후 4시 안동체육관에서 종합 시상과 함께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가 한계를 극복하는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구미가 당기는 대통령의 식탁’ 행사 개막

구미시는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기획전시실에서 ‘구미가 당기는 대통령의 식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식사하셨습니까?’라는 한 마디가 곧 안부의 인사였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식탁을 따라 대한민국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다. 논두렁 위의 소박한 밥상에서 청와대 다과회를 거쳐 영빈관의 국빈 만찬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식탁에 담긴 시대의 변화를 조명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삶의 곁으로’에서는 권농일 현장의 막걸리 한 잔부터 전방 시찰, 지방 순시에 이르기까지 청와대 밖에서 이루어진 대통령의 소박한 식사 풍경을, 2부 ‘정성을 다해 맞이한다.’에서는 먼 섬의 어린이, 모범 용사, 새마을 지도자 등 각계 국민을 청와대로 초대하여 대접한 다과회와 오찬 자리를 살펴본다. 3부 ‘국격을 높여 대우하다’에서는 청와대 영빈관의 건립 과정과 그곳에서 펼쳐진 국빈 만찬의 격식을, 4부 ‘마음을 나눈다’에서는 각국 정상과 귀빈들의 식기 선물에 담긴 외교와 우정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는 가구와 식기 등 유물 45건 342점과 당시 사진·영상자료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 공간 ‘꼬마 요리사의 영빈관 만찬’을 별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요리사가 되어 재료를 고르고 요리를 만들어 식탁을 차리는 과정을 체험하며, 체험을 마친 뒤에는 함께 온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만들어 전달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기타 관련 사항은 역사 자료관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우 박정희 대통령 역자 자료관장은 “식탁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과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여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8

영남이공대 전민교 씨, 사회복지사에서 카지노 딜러로 진로 전환 성공

영남이공대학교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을 졸업한 전민교 씨(25)가 사회복지사에서 카지노 딜러로 진로를 전환해 복합리조트 취업에 성공했다. 전 씨는 사회복지 전공 후 현장에서 2년간 근무했으나 문서 중심 업무에 아쉬움을 느끼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던 중 카지노 딜러 직무를 접했다. 이후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업무에 매력을 느껴 영남이공대학교 관광서비스계열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에 입학했다. 재학 중 전 씨는 블랙잭, 바카라, 룰렛 등 테이블 게임 실습을 통해 카지노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을 중심으로 한 ‘면접실무’ 수업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 전공 동아리 ‘잭팟’ 활동과 회장 경험을 통해 딜링 실력과 리더십도 함께 키웠다. 또 중국 서안외사대학교 어학연수에 참여해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HSK 4급을 취득했으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대외활동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쌓았다. 특히 ‘2025 APEC 와인&리큐어페어’ 참여를 계기로 복합리조트 산업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했다. 전 씨는 교내 키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수상과 전국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 대회 블랙잭 부문 1위 등 성과를 거두며 실무 능력을 입증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불합격을 겪었으나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전 씨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카지노 딜러로 최종 합격해 현재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바카라와 룰렛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전 씨는 “고객이 카지노에서의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외국어 능력과 다양한 경험을 함께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꾸준히 준비하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8

안동시, 5월 관광 성수기 맞아 ‘체류형 관광도시’ 매력 확장

안동시가 5월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전통문화와 야간 경관,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신록이 짙어지는 5월, 안동은 낮에는 전통문화 체험, 밤에는 감성 야경을 앞세운 관광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교육형 관광과 야간 체험 프로그램, 지역 축제까지 연계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의 중심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에듀투어’가 자리하고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전통 한옥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가운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도산서원은 선비문화수련원과 연계해 전통 예절과 인성 교육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당일형부터 2박3일까지 다양한 일정이 마련돼 있다. 봉정사와 한국국학진흥원도 각각 목조 건축과 유교 기록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형 관광 코스로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간에는 월영교 일대가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다. 조명과 분수, 레이저 연출이 어우러진 경관에 ‘사랑의 다리’라는 스토리가 더해지며 가족과 연인 단위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5월 2일과 23일에는 하회마을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열려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낙동강 위 달걀불이 어우러진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경북 통합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제 콘텐츠도 강화된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대에서는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열린다. 전통 공연과 함께 한·중·일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국내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쿠킹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 체험 요소를 넓혔다.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안동관광택시 요금 할인과 함께 숙박·체험 상품 할인, 지역형 숙박 지원 등이 추진되며 체류형 관광 수요를 겨냥한 정책이 집중된다. 김민정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전통과 자연, 야간 관광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청도군, 지방재정 신속 집행으로 경제 살리기

청도군이 위축된 지역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공공부문의 선제적 재정 지출로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섰다. 군은 27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강도 재정 집행 방안을 논의해 공공재정의 조기 투입으로 민간 소비와 투자를 견인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청도군이 상반기에 신속하게 집행할 예산 규모는 2800억 원 정도이다. 회의에서 군은 부서별 주요 투자 사업의 집행 현황을 정밀 진단하며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은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공정 단계별 ‘핀셋 관리’로 지연 요소를 즉각 해결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건설 사업과 핵심 투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정 관리를 세분화하고 예산 집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밀착 관리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예산 집행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주 정례 점검 회의로 집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선금 지급 범위 확대 △기성금 지급 정례화 △긴급 입찰 △관급자재 선고지 등 신속 집행을 뒷받침한다. 김동기 청도군수 권한대행은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은 침체한 지역 경제를 깨우는 가장 확실한 마중물로 단순히 예산을 집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민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사명감으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28

구미 저출생 흐름 반등 신호, 출산 선행지표도 동반 상승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던 구미시 출생률이 반등한데 이어 출산 선행지표까지 함께 상승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55명으로 전년보다 2.03% 늘어나 41명 증가해 다시 2000명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1875건으로 10.95% 늘어났다. 구미시는 2000년 6680명이던 출생아수가 매년 계속 감소해 2023년 1892명으로 23년전에 비해 3.5배나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2024년 출생아 수가 전년도 대비 22명 늘어난 2014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2024년 다시 205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같은 증가세는 혼인·임산부 케어및 지원수 등 출산 선행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 사업인 ‘K보듬 6000’은 경북 최다 규모인 19개소로 운영 중이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 9개소, 365 돌봄 어린이집 7개소, 지역아동센터 1개소, 공동육아 나눔터 2개소로 구성되며, 권역별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 1개소를 추가 설치해 긴급 돌봄 대응력을 높였고, 구미24시 마을 돌봄 터에는 AI 돌봄 지원 로봇을 도입해 인력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돌봄 인프라도 확대돼 강서육아종합지원센터를 2029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어린이집 4개소를 활용한 방학 중 초등돌봄도 강화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인력도 2025년 458명에서 2026년 600명으로 142명(31%) 늘려 돌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도 빠르게 보강됐다.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는 지난해에 병상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했으며, 연간 분만 건수는 2024년 360건에서 2025년 485건으로 증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는 지난해 개소 이후 2025년 한 해 동안 1만5000여 명이 이용하며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메웠다. 공공심야약국 4개소도 6000여 명이 이용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또 지난 3월 ‘구미+어린이 재활센터’가 개소하면서 신생아 집중 치료부터 응급·경증·재활까지 이어지는 소아 필수 의료 체계가 단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다. 이 같은 의료 인프라는 구미뿐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며 광역 의료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출산 정책을 ‘출산 이후’에 한정하지 않고 ‘결혼 이전’ 단계부터 접근하고 있다. 청년 월세 및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연 최대 120만 원), 청년 근로자 결혼장려금(최대 100만 원),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신혼부부 지원 등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는 산후 조리비 지원(최대 30만 원), 출산 축하박스 제공, 난임부부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다자녀 가정에는 주거·이사비 지원까지 확대해 양육 안전성을 높였다. 여성 친화 기업 인증제와 소상공인 출산 지원도 병행하며 일·가정 양립 환경을 확산시키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2026년을 정책 완성기로 삼아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정책 효과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라며 “돌봄·주거·일자리·의료를 연결한 체계를 바탕으로 인구 활력을 회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8

국립경국대-국립원예특작과학원, 스마트농업 연구·인재양성 협력

국립경국대학교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첨단 농업기술 공동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에 손을 맞잡으며 지역 농업 혁신 기반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첨단 융복합 공동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연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농업과 첨단 융복합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비롯해 스마트농업과 고부가 농생명 소재 관련 기초·응용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연구·교육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K-사과대학 운영을 통한 사과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정밀농업과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한 연구 협력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교육과 연구를 연계해 지역 산업과 맞물린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혁재 국립경국대 정책부총장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국가 연구기관의 전문성이 결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학술·기술 정보 교류와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하며 미래 농업 분야 혁신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경주 아동 842명에 웃음 선물⋯월성원자력본부 12년째 나눔 이어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올해도 ‘5월의 산타’로 나섰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주 지역 아동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하며 12년째 이어온 나눔을 실천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7일 경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어린이날 선물 전달식을 열었다. 올해는 한전KPS 월성 제1·2·3사업소와 원자력정비기술센터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원택 월성본부장과 전호광 한전KPS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지역별 대표 아동 1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매년 이 시기 선물을 전하는 월성본부를 ‘5월의 산타클로스’로 부르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주 지역에는 28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며 약 842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월성본부는 2015년부터 매년 1000만 원 상당의 후원을 이어왔고, 올해는 한전KPS가 동참하면서 총 2000만 원 규모로 지원이 확대됐다. 송경호 경주시지역아동센터 협의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원택 월성원자력 본부장은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애쓰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에게 기쁨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8

의성군,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 선정

의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관광 잠재력은 높지만, 관광지 간 이동 여건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조문국 사적지, 빙계계곡, 사촌마을,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공원, 펫월드 등 관광자원이 군 전역에 분산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의 이동 편의 개선이 주요 과제로 꼽혀 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주요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형 DRT 버스와 관광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다. 관광객 수요와 이동 동선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통해 관광지 간 연결성을 높이고, 당일 방문 중심의 관광 흐름을 체류형·분산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모빌리티와 협업해 MaaS 기반 예약·결제·관광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교통 통합브랜딩과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이동 반경 확대는 물론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관광서비스 분야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의성의 관광자원과 교통 여건 개선 노력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관광객이 의성 전역을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28

의성군,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추진

의성군은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총 6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소승용차 2대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가능 차종은 ‘디올뉴 넥쏘’와 ‘넥쏘’다. 차량 1대당 3250만 원의 보조금이 정액 지원된다. 수소전기자동차는 주행 과정에서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4월 27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의성군에 3개월 이상 거주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사업장 소재지가 의성군에 등록된 공공기관·법인이다.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보조금 신청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차량 가격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을 납부한 후, 제조·수입사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의성군에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28

한수원, 개인정보 보호평가 ‘사상 첫 만점’…1442개 기관 중 1위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한수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100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08년 평가 시행 이후 만점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44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평균은 76.5점에 그쳤고, 최고 등급인 ‘S’를 받은 기관도 54곳(6.6%)에 불과했다. 한수원은 이들 S등급 기관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기관의 관리체계, 안전조치 이행, 개인정보 처리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그간 전문 인력 양성과 조직·예산 확대, 유출 위협 신고 포상제 도입 등 내부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실천 서약과 함께, 본사 및 사업소의 보호 활동을 내부 관리지표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내부자에 의한 유출을 막기 위한 접근 최소화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탁 업무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 현장 점검, 전사 감사로 이어지는 3단계 감독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수집부터 파기까지 전 과정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8

상주시 ‘이안느루’ 귀농.귀촌 박람회에 큰 관심

상주시가 최근 농식품부 주최로 수원에서 3일간 열린 Y-FARM EXPO 2026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상주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 홍보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귀농·귀촌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해 은퇴 예정자 등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상주시는 현장 홍보관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상담과 맞춤형 정책 안내를 통해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귀농인의 집,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 등 기존 정착 지원정책은 물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 중인 ‘이안느루’사업을 연계 홍보해 주목 받았다. ‘이안느루’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하는 사업으로, 박람회 현장에서는 이안느루 프로그램과 창업 연계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정착 모델로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상주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농지 확보, 주거 마련, 창업 지원 등 초기 정착 과정 전반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농업 정책과 은퇴 세대를 위한 안정적 정착 방안을 함께 안내하는 등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홍보에 나섰다. 황갑주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Y-FARM EXPO 2026 우수 홍보관 선정은 상주시 귀농·귀촌 정책과 이안느루 사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8

포항예술고 2026학년도 신입생 음악회 개최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홍태기)는 최근 교내 예송관 3층 강당에서 신입생 음악회를 열고, 신입생들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팀(15명)이 참여해 음악과 무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펼친 자리로, 신입생들이 전공 역량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교사와 학부모,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피아노·바이올린 등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가야금, 보컬, 드럼, 뮤지컬, 실용무용까지 다양한 장르가 이어졌다. 신입생들은 안정된 연주와 무대 매너로 전공 특성을 보여줬고, 관객들은 공연마다 박수로 호응했다. 프로그램은 전공별 특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피아노 강민선은 슈만 ‘아베그 변주곡(Op.1)’, 박예담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3번(Op.28)’을 연주했으며, 바이올린 하수현은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을 선보였다. 가야금 양지혜는 ‘울산아가씨’를 현대적으로 해석했고, 보컬 이소율은 ‘품’을 통해 안정된 표현력을 드러냈다. 드럼 전공 강서빈과 박시온은 자작곡으로 창작 역량을 보였다. 뮤지컬과 무용 무대도 이어졌다. 손예림은 ‘레미제라블’의 ‘On My Own’을, 윤하원·장아영은 ‘위키드’의 ‘For Good’을 선보였으며, 실용무용 팀들은 팀워크와 장르적 특성을 살린 퍼포먼스로 무대를 구성했다. 홍태기 포항예술고 교장은 “신입생들이 전공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예술고는 1998년 개교해 음악·미술·무용 등 예술 교육을 운영하는 예술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역 예술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맡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28

대구경북 기업심리 ‘제조업 꺾이고 서비스업 회복’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은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소폭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은 동반 악화되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8일 발표한 ‘2026년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4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장기 평균 기준선(2003년부터 2025년 장기평균치=100)을 밑돌며 다시 비관 국면으로 돌아섰다. 특히 다음 달 전망지수는 96.6으로 5.7포인트 급락해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과 업황 악화가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0.4p), 신규수주(-0.8p) 등 수요 관련 지표도 동반 둔화되며 제조업 전반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렸다. 실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업황은 68로 4포인트 하락했고, 신규수주는 83으로 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비제조업은 여전히 기준치 이하지만 제조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4월 CBSI는 99.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과 자금사정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다음 달 전망은 93.0으로 6.2포인트 하락해 서비스업 역시 향후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반영됐다. 전국과 비교하면 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전국 제조업 CBSI는 2.0포인트 상승한 99.1을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은 오히려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국과 유사하게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응답 비중이 34.9%로 전월보다 14.0%포인트 급증하며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9.2%), ‘내수부진’(15.4%)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21.9%)이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내수 부진과 경기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제조업은 비용 부담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비제조업도 단기 개선 흐름과 달리 향후 전망이 크게 악화된 점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28

경산 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 길 열리나?

지역의 급격한 도시화로 민원의 대상이 되는 경산시 하·폐수시설의 지하화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경산시는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지연 국회의원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경산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은 하수도법에 따라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지역의 여건 변화를 반영한 하수도 시설의 체계적인 정비와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침이 된다. 1986년 운영을 시작한 경산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은 10만 7976㎡에서 하루 10만t의 생활하수와 공장 폐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도심 팽창으로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의 95%가 악취를 체감할 정도로 생활 불편이 심각한 상황으로 고질적인 악취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환경기초시설 주변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발생한 경관 저해 및 고질적인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하·폐수처리시설의 이전과 지하화에 대한 종합 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7월 착수해 7월 완료 예정인 ‘국가 소유 공공환경시설 중장기 연구 방안’ 연구용역 결과와의 연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해당 용역은 2034년 운영 종료 예정인 6개 국가 소유시설의 지속 운영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경산시는 국가 소유시설인 폐수처리시설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해 하반기에 조기 승인해 줄 것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요청했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결과를 ‘경산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생활하수처리시설의 민간 위탁 운영 기간이 종료되는 2034년 이후 대체 시설로 공공하수처리시설(폐수처리)을 2단계로 신설하고 기존 공공 폐수 처리 시설은 용도 폐지해 지하화와 지상 공간 활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5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폐수처리시설이 신설되면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시설의 이전과 설치를 1·2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도심 내 위치한 공공 하·폐수처리시설로 인해 시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다”며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를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상부 공간을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기후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산시장 권한대행 이도형 부시장은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는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직결된 사안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국회 및 중앙정부와 협력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28

경북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울산 이어 전국 두 번째 사례

경북도내에서 올해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확진된 경북 첫 환자(75)는 이달 중순 풀 제거 작업 후 발열과 몸살 증상을 보여 진료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24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전국적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지난해 경북 SFTS 환자 수는 45명으로 전국(280명)의 약 16.1%를 차지하며 시도별 발생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북이 농업 인구 비중이 높고, 감염 취약 계층인 60대 이상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전국 환자 수는 △2021년 172명 △2022년 193명 △2023년 198명 △2024년 170명 △2025년 28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은 △25명 △23명 △20명 △26명 △45명으로 꾸준히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SFTS는 4∼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5∼14일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치명률이 높고 전용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그동안 SFTS는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대증요법에 의존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청이 긴급 도입한 항바이러스제 ‘아비간(성분명 : 파비피라비르)’을 안동병원, 차의과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해당 병원은 권역별 비축기관(대구중구보건소)에 약품을 요청해 확진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복 착용과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 또는 귀가 후 일반 옷과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8

포스텍, 지역 스타트업 美 진출 돕는 ‘G-테크프로너’ 가동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가 경북 지역 기술창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국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나선다. 포스텍은 28일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와 공동으로 ‘포스텍 G-테크프로너 US Launch 2026’ 참가 기업을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을 넘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화 검증을 목표로 하는 실전형 과정으로 기획됐다. 지원 트랙은 산업별 특성에 따라 미국 주요 클러스터와 연계한 동부(바이오)와 서부(ICT)로 나뉜다. 일정은 6월부터 12월까지 4단계로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은 6~7월 온라인 부트캠프, 8~9월 전담 멘토링을 거쳐 10월 중 미국 현지에서 고객사 및 투자자와 1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경북도 내 주소를 둔 기술창업 기업이다. 1단계로 20개 사를 선발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 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8개 사 내외에 미국 현지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항공권(기업당 최대 2인)과 현지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서는 셀로이드(주), (주)블루카본 등 6개 사가 참여해 현지 기업과 7건의 비밀유지협약(NDA)과 1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상세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포스텍 창업지원팀 홈페이지(startup.postech.ac.kr)를 통해 가능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8

김부겸 “진작 그랬으면 허대만이 외롭고 쓸쓸하지 않았을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 9번 도전해 8번 낙선한 고(故)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53세에 요절한 허대만 전 위원장은 2018년 포항시장 선거에서 42.41%라는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허 전 위원장은 김부겸 후보의 서울대 정치학과 후배다. 김부겸 후보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5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다녀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해 민병덕 의원이 올린 글을 소개하면서 “대만이가 오늘 저 글을 읽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라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구에 와서 대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서약한 것은 고맙지만, ‘진작 좀 그러지’하는 서운함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랬으면 숱한 대만이가 낙선은 거듭할지언정 외롭고 쓸쓸하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여당이고, 여당은 힘이 있다”면서 “개소식에 왔던 당 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약속했다. 대구도 발전할 수 있고, 김부겸이 앞장선다”고 강조했다. 또 “허대만의 수줍은 듯한 미소가 아름다웠다. 그 미소에 걸고 내가 맹세한다”라고도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8

“화재 진압 대신 모판 운반”⋯포항북부소방서, 일손 부족 농가 지원

포항북부소방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촌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27일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모내기 철을 맞은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소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는 김장수 서장을 비롯한 직원 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 비학로 인근 농가를 방문해 이른 아침부터 모판 운반 및 배치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농가 주변의 화재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도움을 받은 농가 주인 A씨는 “해마다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걱정이 컸는데 소방대원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준 덕분에 한 시름 놓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이웃이 힘들어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 소방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