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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꿈의 8000피 달성...차익 실현 매물에 7500선 무너졌지만 K증시 신기원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다시 급락으로 돌아서 7500선을 내줬다.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넘어 ‘꿈의 8000피 시대’를 열어젖힌 코스피가 장 초반 불과 약 30분 만에 하락 전환해 한때 8% 가까이 급락하며 극도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로 마감했다. 장 초반 8046.78까지 치솟은 지수는 곧 하락반전했고 이후 급격히 낙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 7371.68까지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 일중 변동률은 8.76%로 집계됐다. 이란 전쟁 발발의 충격으로 급등락이 발생한 3월 초(3월 4일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중 변동률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치’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클수록 지수의 롤러코스터 양상이 심하다는 의미다. 변동폭이 심하기는 하지만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넘었다는 것은 한국 증시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미·중 패권전쟁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로 한국을 지목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일 한국 주식을 내다 팔았고, 비상계엄과 뒤이은 탄핵 정국까지 겹쳤다. 그러나 코스피는 작년 4월 9일 2293.70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이날 현재까지 250% 가까이 급등했고 1000단위 마디지수 돌파 간격은 갈수록 짧아졌다. 지수는 2025년 6월 20일(3021.84)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었고, 같은해 10월 27일(4042.83)에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1월 22일에는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터치했으며, 2월 25일(6083.86)에는 6000선, 5월 6일(7384.56)에는 7000선마저 뚫어냈다. 1000 포인트 단위로 마디지수를 갈아치우는데 든 시간은 3000피에서 4000피까지 129일, 4000피에서 5000피까지 87일, 5000피에서 6000피까지 34일이 걸렸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게 금융시장이 3월 내내 가혹한 조정을 받았던 까닭에 6000피에서 7000피에 오르는데는 70일이 걸렸으나, 7000피에서 8000피까지는 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수 레벨 자체가 높아지면서 상승 속도에 가속이 붙은 데다, 한국 증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가파른 이익 증가세가 둔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은 까닭이다. 이 과정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장‘(국내시장) 복귀에 따른 자금 유입 흐름이 갈수록 거세지는 흐름도 큰 역할을 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잇따라 목표치를 상향했다. 일각에선 코스피 10,0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2일 코스피 올해 전망치를 9,500으로 제시하면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10,000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5

아파트에도 수열에너지 도입··· 정부·민간 협의체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택(아파트)까지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기존 중대형 상업건물 중심이던 수열에너지 활용 범위를 주거 분야로 넓혀 냉난방비 절감과 탄소중립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수열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과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해 건물 냉난방에 사용하는 재생에너지다. 기존 냉난방 설비 대비 약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며, 하천에서 정수장까지 연결된 도수관로를 활용해 도심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수열에너지 도입으로 32.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직 초기 단계인 수열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협의체에서는 △수열원 범위 확대 △제품 인증기준 마련 △열교환기·히트펌프 등 핵심설비 국산화 △시스템 설계 고도화 등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정책제언·기술개발·사업확산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공동주택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열린다. 간담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LH, GH,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여해 세대별 수열 시스템 최적 설계와 실제 주거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수열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수열에너지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이라며 “공동주택 분야까지 활용이 확대되면 국민들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5

안동시, 청년 자산형성 지원 ‘두배드림 통장사업’ 참여자 모집

안동시가 지역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2026년 안동시 청년 두배드림 통장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안동시는 오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2026년 안동시 청년 두배드림 통장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 두배드림 통장사업은 청년들의 주거·창업·결혼·교육 등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 청년이 매월 12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안동시가 동일 금액을 함께 적립해 만기 시 최대 864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근로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근로자의 경우 안동시 소재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계속 근무 중이어야 하며, 사업자는 안동시에 사업자 등록 후 6개월이 지나고 3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이어야 한다. 신청은 경북일자리종합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시는 소득 수준과 연령, 안동시 거주기간, 근로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자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5

‘꿈의 8천피‘ 달성! 코스피 장중 한때 8000 뚫었다

코스피가 15일 장중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이달 6일 70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7거래일 만에 또다시 천 단위 고지를 돌파한 것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국내 증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한때 8046.78까지 치솟아 사상 첫 ‘8천피’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와 단기 급등 부담이 겹치며 오전 10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85포인트(0.42%) 하락한 7947.56으로 밀려났다. 최근 코스피의 상승 속도는 전례 없이 가파르다. 2025년 6월 3,000선을 회복한 이후 같은 해 10월 4000선, 올해 1월 5000선, 2월 6000선, 이달 초 70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데 이어, 이제 8,000선까지 넘보게 됐다. 특히 7000선에서 8000선까지는 채 2주도 걸리지 않아 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입증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1조1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서며 하단을 지지했다. 글로벌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양국이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 실적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코스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징적 고점인 ‘1만피’ 시대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코스피 8000선 돌파는 한국 증시의 체질 변화와 성장 기대를 상징하는 이정표이지만, 동시에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 역시 함께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15

김천서 ‘2026 ITF 국제남자테니스투어’ 개최··· 17일부터 열전

김천시가 오는 5월 17일∼31일까지 2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2026 ITF 김천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를 개최하며 ‘테니스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테니스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월드테니스투어 대회다. 총 3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김천을 찾을 예정이며, 특히 참가 선수의 절반 이상인 55%(외국인 선수 80여 명)가 해외 선수들로 구성돼 국제적 면모를 갖췄다.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차수별 우승자에게는 랭킹포인트 15점과 함께 2000달러(한화 약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는 지역 주민과 테니스 팬들을 위해 전 경기 무료 관람 정책을 시행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테니스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주간의 장기 체류형 대회인 만큼, 선수단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천시는 이번 남자투어대회 종료 직후인 5월 31일∼6월 7일까지 ‘2026 I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성인 무대 진출을 꿈꾸는 차세대 스타들의 경기를 통해 지역 내 테니스 열기를 초여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수준 높은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김천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테니스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5-15

EU 철강 규제·멕시코 관세 대응 총력전··· 정부, 통상 아웃리치 강화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와 멕시코의 관세 인상 움직임에 대응해 대EU·중남미 통상 아웃리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을 만나 EU 철강 수입규제 조치와 관련한 국내 업계 우려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EU가 오는 7월부터 철강 30개 품목에 대해 관세 인상과 수입쿼터(TRQ) 도입 등을 포함한 ‘철강 공급과잉 대응법’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여 본부장은 한국산 철강 제품이 새로운 규제로 인해 불합리한 제약을 받지 않도록 EU 측의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는 EU가 한국의 두 번째 철강 수출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조치가 철강업계뿐 아니라 현지에서 자동차·가전 등을 생산하는 국내 투자기업들의 공급망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EU 측은 향후 고위급·실무급 협의를 통해 상호 호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앞서 10일 EU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철강·자동차·배터리 업계의 애로사항도 점검했다. 기업들은 산업가속화법(IAA),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각종 환경·산업 규제로 현지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EU가 배터리 산업을 ‘에너지 집약산업’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 본부장은 12~13일 멕시코를 방문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멕시코의 FTA 미체결국 대상 관세 인상에 따른 국내 기업 애로를 전달했다. 정부는 △관세 감면 제도의 안정적 운영 △자동차 무관세 쿼터 확대 △가전 신규 쿼터 도입 △USMCA 재검토 과정에서의 원산지 기준 개선 등을 요청하며, 근본적 해결책으로 한·멕시코 FTA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장관급 전략대화와 실무급 작업반 설치에 합의했다. 멕시코 현지 진출 기업들도 미국의 232조 관세와 USMCA 재검토, 멕시코의 노동법 강화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멕 FTA 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 본부장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정부는 공급망과 시장 다변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중남미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와의 협력 확대와 FTA 추진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5

미중 정상회담 훈풍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한국증시는

세기의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중 정상회담 소식과 뉴욕증시 상승이 한국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베이징 정상회담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랠리 지속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26포인트(0.75%) 오른 50,063.4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99포인트(0.77%) 오른 7,50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2.88포인트(0.88%) 오른 26,635.22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 주요 기술·금융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동행하며 경쟁 속에서도 경제 협력 가능성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중 수행단에 합류하면서 중국 내 H200 칩 판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4.39% 상승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5

철강은 회복·수출은 부진··· 경북동해안 경기 ‘엇갈린 흐름’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서 지역 경제가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3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제조업은 철강과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량은 118만3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 반면 포항 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은 1조1260억원으로 7.2% 감소했다. 1차금속(-7.6%), 조립금속(-3.4%), 석유화학(-18.7%) 등이 부진했다. 경주 자동차부품 생산은 내수와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관광 흐름이 지역별로 갈렸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수는 14만5000명으로 34.6% 증가했다. 특히 콘도·리조트 이용객이 88.6% 급증했다. 반면 울릉도 관광객은 1만1100명으로 38.6% 감소했고 포항운하 방문객 수도 5.7% 줄었다. 수산업은 회복세를 보였다.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7966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어류 생산은 18.6%, 갑각류는 21.0% 각각 늘었다. 대외 교역은 부진했다. 3월 수출은 8억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했다. 화학공업제품(-37.2%), 양극활물질(-22.3%), 기계류(-19.2%) 등이 줄었다. 포항 수출은 17.0% 감소했으나 경주는 3.2%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0억6800만달러로 59.0% 증가했다. 광산물 수입이 102.5% 급증했고 철강금속제품 수입도 63.2% 늘었다. 지역 소비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포항·경주 주요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식료품(12.2%), 의복·신발(25.2%), 가전제품(72.5%) 판매가 늘었다. 투자 부문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자본재 수입액은 17.5% 감소했고 제조업 설비투자 BSI도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기저효과 등으로 571.0% 급증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40.4%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경주는 0.1% 상승했다. 포항·경주지역 주택매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포스코홀딩스, 산은과 손잡고 지역 벤처 키운다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비수도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POSCO홀딩스는 14일 전남 광양의 포스코 창업지원 공간 ‘그라운드 광양’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지역 벤처기업 투자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이봉희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벤처기업 대표 및 투자기관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역량과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포스코그룹이 투자하거나 추천하는 지역 스타트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직접 투·융자를 검토하고, 산업은행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을 활용한 투자 유치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의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포스코그룹 추천 벤처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도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이차전지 소재와 바이오, 로봇 분야 스타트업으로, 현재 그라운드 광양에 입주했거나 입주를 추진 중인 기업들이다. 이주태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개방형 혁신 플랫폼 ‘체인지업(CHANGeUP)’을 통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분야 벤처기업 육성 및 그룹 전략사업 연계를 강화해 왔다”며 “산업은행과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반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조성에 투자해 왔으며, 서울과 포항에 이어 지난해 11월 광양에도 벤처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현재까지 누적 198개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며, 투자 유치 3528억원, 기업가치 2조4000억원, 고용인원 197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대구·경북, ‘AI 혁신소상공인’ 육성 거점 선정

대구·경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소상공인 육성 거점으로 선정되며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게 됐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혁신 소상공인 AI 활용지원 사업’ 대구·경북권역 주관기관으로 지난 12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전국 5개 중점 권역 가운데 소상공인 AI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AI를 접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중기부 신규 프로젝트다. 대구·경북은 안경·패션주얼리·수제화·디자인 특구 등 도시형 제조업 기반과 식품·웰빙·관광·로컬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AI 도입 효과가 빠르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사업은 동대구벤처밸리 내 구축되는 ‘AI혁신소상공인 대경본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경본부는 대구TP와 대구한의대를 축으로 모집, 멘토링, 사업화, 성과 확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통합 운영한다. 지역 대학 7곳과 한국소공인협회 등 협회 6곳을 포함한 13개 기관도 협력 네트워크로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약 72만9000개사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이며 총 국비 70억4700만 원이 투입된다. 대구TP는 사업을 통해 AI모델 구축 1050건, AI모델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지원 360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차별로는 도입기·성장기·확산기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도 마련했다. 이번 예산 확보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역할도 있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구시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AI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반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이끄는 혁신 주체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AI를 활용해 매출을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AI를 내재화한 기업가형 혁신소상공인을 육성해 대구·경북을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소상공인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의원은 “대구·경북 소상공인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AI 공급기업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롯데 대구권 4개 점포 연합 할인전⋯“백화점·아울렛 함께 즐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대구권 점포들이 연합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롯데백화점×아울렛 더블 찬스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쇼핑과 아울렛의 실속형 소비를 결합한 대구권 통합 쇼핑 축제 형태로 기획됐다. 고객들이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점포 간 연계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점은 지하 2층 특설행사장에서 스포츠·레저 박람회를 열고 스케쳐스, 노스페이스, 크록스 등 인기 브랜드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 상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듀엘, 주크 등 여성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렛 점포에서는 시즌 특가전이 열린다. 이시아폴리스점은 뉴발란스 여름 특집전을, 율하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아이더 브랜드 상품 할인 행사를 각각 마련한다. 식품·디저트 팝업 행사도 진행된다. 대구점 식품관에서는 춘천 감자빵, 초당 옥수수빵, 강릉 엄지네 꼬막비빔밥 등을 선보인다. 상인점에서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작인 ‘갓파이’ 미트파이와 녹태원 수제 디저트 팝업이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선착순 5000명에게 F&B 5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대구권 4개 점포를 연계한 ‘크로스 쇼핑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각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방문 점포 수에 따라 엘포인트 1만~5만 점을 받을 수 있다. 4개 점포 모두 방문할 경우 최대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주말 사은행사도 마련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 점포에서는 엘포인트 적립 고객 대상 최대 10% 상당 혜택을 제공하고, 아울렛 점포에서는 롯데카드 구매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기는 지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점포 간 경계를 허문 연합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구권 점포 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iM금융그룹, 금융감독원 주최 ‘FSS금융아카데미’ 특강 진행

iM금융그룹은 지난 13일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관에서 대학생 및 예비직장인 18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주최 ‘FSS금융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했다. FSS금융아카데미는 금융감독원이 대학생과 일반인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반과정 7회와 심화과정 1회로 구성돼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5월 일반과정 특강에서는 ‘금융 CEO가 예비직장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자 되는 방법’을 주제로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황 회장은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재테크의 중요성과 투자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이날 강연에서 황 회장은 과거 부동산과 예금 중심이던 재테크 흐름이 최근 주식 등 자본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 자산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부자 되는 주식투자 5대 원칙’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병우 회장은 “금융교육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iM금융그룹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청소년과 대학생, 지역민 모두가 올바른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포항상의, 위덕대서 청년 취업역량 강화 특강 개최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년 취업역량 강화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위덕대학교 지혜관에서 ‘초청명사 취업특강·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가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강은 포항상공회의소와 위덕대학교가 협업해 재학생들에게 변화하는 취업환경에 대한 이해와 미래 중심 직업 가치관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강연에는 위덕대학교 졸업생이자 포항시의회에서 활동 중인 이다영 의원이 강연자로 나서 ‘Change, Challenge, Continue!!-변화되고 도전하고 지속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진로 경험과 의정활동 사례를 바탕으로 도전정신과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 준비와 진로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전달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과 취업캠프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포스코퓨처엠, 포항서 ‘푸드충전 Day’···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포스코퓨처엠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충전 Day’를 열고 생필품 지원과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포항시 청림동 무료급식소 내 푸드충전소에서 엄기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퓨처엠 푸드충전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직원들은 쌀과 라면,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시설 주변 잡초 제거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푸드충전소는 포스코퓨처엠이 사업장 인근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기관 협력을 통해 공공시설 내 지원 창구를 마련해 소외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문을 연 포항 푸드충전소는 청림동 무료급식소 내에 설치돼 있으며, 매월 첫째·둘째 주 목요일 정기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총 3600만원 규모의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원은 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을 활용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이어 2021년 세종과 광양 지역으로도 푸드충전소 운영을 확대하며 사업장 인근 주민을 위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현규 포스코퓨처엠 사원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생필품을 나누고 무료급식 봉사에 함께해 뜻깊었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대구상의, 미래 제조혁신 이끌 유망 소기업·스타트업 10개사 지원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2026년도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 선정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제조업 혁신을 이끌 유망 소기업·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공인과 제조 분야 창업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자문,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선정 기업은 △에스포텍(자동화 기계 설계) △에이치디비글로벌㈜(날염 가공) △㈜더블유제이(펫푸드) △화진(HWAJIN)(표시형 도어락) △㈜리프타(건강기능식품) △㈜비피케이(산업용 포장기계) △㈜토코스(설비 예지보전 기술) △㈜퓨맥스(도로안전용품·제설제) △㈜가넷덴텍(치과용 의료기기) △㈜젠티크엑스(AI 기반 반려동물 모니터링 시스템) 등 10개사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올해 AI 대전환 흐름에 맞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선정 기업 가운데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 분야와 연계된 기술 기반 기업들도 포함됐다. 소공인 지원사업은 대구시 지원으로 2019년부터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모두 69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체와 창업 7년 이내 제조 분야 창업기업이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전통 제조업 기반의 지역경제가 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망 소공인 기업 발굴과 기술혁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상주시, 고품질 미소진품 쌀 재배면적 급속 확대

경상북도 내 최대 곡창인 상주지역의 벼 재배 품종이 일품벼(약 90%) 일변도에서 미소진품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1만8000 농가에서 1만2800여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미소진품벼 재배면적은 1만ha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올해 미소진품벼 종자 보급종이 7000ha분 공급됐고, 농가 자체확보 물량이 약 3000ha분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소진품벼가 단기간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이유는 윤기와 찰기가 특징인 뛰어난 밥맛과 함께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상주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3일 센터에서 상주쌀 미소진품 신속확대 및 홍보강화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상주쌀 미소진품 품종의 신속한 보급 확대 방안과 함께 재배기술 지원, 품질관리 체계 구축, 브랜드 홍보 및 유통 활성화 대책 등을 중점 논의했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브랜드 홍보 강화와 판촉 전략 마련 등 실질적인 홍보 방안도 함께 숙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소비자의 품질 중심 소비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농가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주쌀 미소진품 보급 확대와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지속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4

“축의금 10만원 내도 욕먹겠네” 대구 11만7000원·경북 10만5000원 시대

결혼식 성수기인 5월을 맞아 하객들의 축의금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 여파로 예식장 식대가 크게 오르면서 축의금도 점차 10만원대가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NH농협은행이 14일 발표한 ‘NH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평균 축의금은 1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11만원)보다 6.9% 상승한 수치로, 물가 상승이 축의금 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평균 13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12만8000원, 광주 12만4000원 등 대도시권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평균 축의금은 전국 평균과 동일한 11만7000원이었다. 반면 경북은 10만5000원으로 세종(10만2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축의금 상승 배경에는 가파르게 오른 예식 비용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평균 예식 비용은 2319만원으로, 이 중 식대가 1312만원(61%)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식대는 5만9000원 수준이며, 서울은 8만원에 육박해 사실상 5만원 축의금으로는 식대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 축의금 금액별 비중을 보면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2025년 42.3%로 감소한 반면, 10만원(39.7%)과 20만원(7.5%)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연령대별 분석이다. 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0세대가 평균 13만8000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50세대(10만7000원)나 60대 이상(11만8000원)을 크게 웃돈다.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보내는 ‘고액 축의’도 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송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2025년 3.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가 시행되면서 1억원 이상을 송금하는 사례도 전년 대비 14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은 NH농협은행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발생한 축의금 이체 거래 데이터 533만 건(115만명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4

안동시, 수상레저·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

안동시가 수상레저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신중년 고용 지원 등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시는 14일 경북도가 주관한 ‘2026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98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지역 경제 자생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수상레저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신중년 고용지원사업’이다. 수상레저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 내 수상레저 산업 활성화와 안전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가톨릭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미취업 성인을 대상으로 전문 실습 교육을 진행한 뒤 관련 자격증 취득과 지역 업체 취업까지 연계 지원한다. 신중년 고용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층과 인력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안동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미취업 신중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월 최대 7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사회적경제허브센터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신중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근로자와 매칭 후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같은 순위 발생 시 접수 순으로 선발한다. 김창균 안동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4

중동 리스크에 식품 포장재 비상··· 정부, aT 통해 애로 통합 대응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식품 포장재 수급 차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업계 애로 신고 체계를 일원화한다. 농식품부는 14일부터 식품 관련 단체·협회별로 운영되던 중동전쟁 관련 애로 신고 창구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과 국제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식품·외식업계의 포장재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라면·과자·빵·음료·즉석식품 등은 필름류와 용기류, 파우치류 사용 비중이 높아 포장재 수급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원료 확보 상황과 주요 포장재 생산·납품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식품기업 공급 차질 여부와 과도한 선구매, 가수요 발생 가능성 등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 기존 협회 중심 신고 체계를 aT로 통합하면서 소속 단체가 없는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식품기업도 포장재 수급 불안, 납품 지연, 물류비 상승 등의 애로를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내용은 관계 부처와 공유해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포장재는 식품 생산과 유통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 자재”라며 “수급 불안이 식품 가격 상승과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일본제철, 산요특수강 흡수합병··· 특수강 사업 통합 가속

일본제철이 완전자회사인 산요특수강을 흡수합병하며 특수강 사업 통합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특수강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생산·기술·영업 역량을 일원화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제철과 산요특수강은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27년 4월 1일부로 일본제철을 존속회사로 하고 산요특수강을 소멸회사로 하는 흡수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요특수강은 베어링강 분야 일본 내 1위 업체로, 고청정도 특수강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유럽과 인도 등에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왔다. 특히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본제철은 향후 일본 내 봉강·선재·특수강 시장이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 축소, 중국의 공급 과잉과 수출 확대, 자동차 전동화 등 영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과 북미·유럽의 역내 생산 확대, 환경규제 대응 수요 증가 등은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판단했다. 양사는 이미 올해 4월 산요특수강의 완전자회사화를 마친 뒤 영업·기술 협업, 원료 공동조달, 글로벌 전략 통합 등을 추진해왔다. 또 일본제철 간사이제철소 오사카지구의 일부 특수강 생산설비를 산요특수강으로 이전하거나 집약하는 방안도 결정한 상태다. 일본제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판매·연구개발(R&D)·기술 분야 자원을 통합하고, 반도체·에너지·항공우주 등 고부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봉강·특수강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춘 세계 1위 종합 철강사 지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합병 계약 체결일은 2026년 5월 13일이며, 효력 발생일은 2027년 4월 1일이다. 일본제철은 완전자회사 간 합병인 만큼 신주 발행이나 금전 지급은 없으며,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3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용부와 20개월 협업··· 현장 자율안전 체계 구축

POSCO 포항제철소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함께 지역 기업인 DK동신의 작업 현장 안전 혁신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산업계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13일 DK동신에서 ‘안전중심 QSS(Quick Smart Solution) 활동’ 결과 공유회를 열고 약 20개월간 추진해 온 현장 개선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활동은 포항제철소의 고유 혁신 기법인 QSS를 지역 기업에 적용해 작업장 유해 요인을 제거하고 근로자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제철소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감독과는 지난해 8월부터 DK동신 작업환경 개선 활동을 공동 지원해왔다. 포항제철소는 활동 기간 동안 회전체 협착과 낙하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설비 보강에 집중했다. 스크랩 리와인더 방호울과 방호커버를 보완하고 발끝막이판을 설치해 현장 위험 요소를 줄였다. 또 지게차 작업자 감지 경보 장치와 크레인 리모컨 보관함을 설치하고 위험 구역을 시각화하는 등 포항제철소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현장 전반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를 기반으로 작업장 기본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통로를 명확히 구분하고 장애물을 제거해 전도·충돌 사고 가능성을 줄였으며, 소화기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치공구류의 ‘3정(정품·정량·정위치)’ 관리 체계 구축도 지원했다. DK동신 정일영 대표이사는 “관리부서 중심이 아닌 현장 근로자가 직접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참여형 안전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정별 작업 안전 분석을 지속해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중심 QSS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3

경북, 기업 성장자금 해법 찾는다…투자금융주 설립 본격화

경북도가 지역 기업의 성장자금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해 공공투자기관 설립 논의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사림실에서 ‘경상북도 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추진 간담회’를 열고 지역 공공투자기관 설립 방향과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iM뱅크 등 공공 투자금융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과 생산 기반은 갖췄지만 자본 조달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국 벤처캐피탈의 수도권 집중이 심한 상황에서 광역시가 아닌 경북은 투자 유입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판단이다. 한국모태펀드의 2024년 지역별 신규 투자실적에서도 서울은 1조 2739억 원, 대전은 1800억 원인 반면 경북은 866억 원에 그쳤다. 도는 지역 면적과 제조업 기반에 비해 투자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공공이 먼저 위험을 분담하는 투자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사례도 공유됐다. 다만 대전이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중심 딥테크 창업도시인 데 비해, 경북은 포항·구미·경산·영천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아 별도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북도가 제시한 핵심 방향은 ‘전환’과 ‘연결’이다. 우선 경북 투자금융주식회사는 제조 강소기업의 사업 전환과 도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가업 승계 단계에 있는 기업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거나, 인공지능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 공백기에 메자닌 투자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검토됐다.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사이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도 논의됐다. 기술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지식재산권 발굴과 특허 출원을 지원한 뒤 지분 투자, 기술보증, 운전자금 대출로 이어지는 협업 모델이 예시로 제시됐다. 개별 기업 투자뿐 아니라 지역 기반산업 시설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 방안도 거론됐다. 반도체·로봇 파운드리 등 첨단 기반시설이나 경북 관광자원을 활용한 호텔·리조트 사업 초기 단계에 공공투자기관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민간 자본 유입을 유도하는 구상이다. 도는 투자금융주식회사의 기능을 자금 공급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까지 넓힐 방침이다. 기업 간 B2B 매칭데이, 대기업 구매담당자 초청 쇼케이스,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 지역 기업인 LP 유치 등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설립 방향과 운영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 기업에는 기술과 생산 기반이 있지만 자본 접근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투자금융 전문가와 경북 현장을 아는 전문가들이 함께 지역에 실제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관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3

대구상의 경제포럼 개최⋯“AI 시대일수록 감성 역량 중요”

대구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감성과 예술의 역할을 조명하는 경제포럼을 열었다. 대구상의는 13일 대구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포럼 회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94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인공지능 시대, 감성이 역량입니다’를 주제로 임지영 ㈜즐거운예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임 대표는 강연에서 “예술은 시대의 거울”이라며 “현대미술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면서 관객과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감성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며 “리더에게도 중요한 역량인 만큼 예술을 통해 사고와 소통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림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감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구 출신 작가 이강소의 작품 ‘무제’를 감상한 뒤 참석자들이 감상평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임 대표는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나라갤러리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즐거운예감 대표와 예술 칼럼니스트, 예술 교육자로 활동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

대구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18일부터 접수

대구시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기준 확정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시민 약 158만 명으로, 일반 시민에게는 1인당 15만 원, 인구감소지역인 서구·남구·군위군 주민에게는 20만 원이 지급된다. 대구시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규모는 1차 1121억 원, 2차 2490억 원 등 총 3611억 원이다. 앞서 지난 8일 마감된 1차 신청에서는 지급 대상자 18만 9786명 가운데 17만 5407명(92.4%)이 신청해 총 1037억 원이 지급됐다.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 1만 4379명은 2차 기간 중 별도 요일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2차 지급 대상은 재산세·금융소득·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를 원칙으로 하되, 주소지가 달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 가구로 인정한다. 다만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료 기준은 올해 3월 부과된 본인부담금 합산액을 적용한다.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3만 원 이하, 2인 가구는 14만 원 이하일 경우 지급 대상이다.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외벌이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가구원 수 기준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직장가입자 2인이 포함된 4인 가구는 4인 기준인 32만 원이 아닌 5인 기준인 39만 원 이하일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오는 16일부터 사전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등 모바일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조회와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 iM샵 앱,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번 2차 지급부터는 대구로페이 카드도 iM뱅크 영업점에서 발급·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연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대부분 주유소에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확대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청과 사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3

“미분양 무덤 옛말?”⋯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곳곳 반등 신호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와 청약 흥행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구미·포항 등 경북 주요 도시에서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조회 수 역시 증가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 수성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준신축·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적체와 거래 절벽으로 얼어붙었던 지역 시장 분위기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달라지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17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수성구 내에서도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관심도 역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직방이 운영하는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서도 대구 주요 단지 조회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인센트럴자이’ 누적 방문자 수는 124만 명을 넘어섰고, ‘동대구역 하늘채’ 역시 39만 명 이상 조회되며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거래 회복 이전에 관심도부터 살아나는 초기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청약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달 수성구에서 공급된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일반공급 21가구 모집에 2000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되며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신규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입지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경북권에서도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구미에서는 브랜드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원평동 ‘구미아이파크더샵’과 문성레이크자이 등 주요 단지들이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시장 분위기 변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포항 북구의 신축 단지 분양권 거래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분양 물량 감소도 시장 회복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구와 구미, 포항 지역 미분양 물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간 이어졌던 공급 부담이 점차 해소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지역 전체 시장이 살아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구축 아파트와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 부진과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반면, 학군·교통·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신축 단지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양극화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지역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거래량보다 먼저 온라인 관심도와 문의가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수성구와 동대구역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움직이고 있지만 지역 전체 회복 단계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 부담과 경기 침체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도 입지와 상품성을 더 꼼꼼하게 따지는 분위기”라며 “향후 시장은 신축·핵심지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이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

“홈플러스 믿고 이사 왔는데”⋯흔들리는 대구·경북 소비지도

“홈플러스 하나 보고 이사 왔는데, 이제 장보기도 겁납니다.” 12일 오전 찾은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상인점. 매장 입구에는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주차장 진입로 앞에서 차량 여러 대가 그대로 방향을 돌렸다. 상인동 한 아파트 주민은 “아이 키우는 집은 대형마트 접근성을 중요하게 보는데 갑자기 문을 닫는다고 하니 동네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홈플러스 상인점에서는 임대매장이 정상 영업 중이었지만, 약국 등 몇몇 점포는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임대 비용을 냈기에 운영은 하고 있지만 사람이 있을 리 만무했다. 홈플러스 구조조정 여파가 대구·경북 소비 지도를 흔들고 있다. 지역 핵심 점포들이 줄줄이 멈춰서면서 주민 불편은 물론 상권 침체와 고용 불안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전국 104개 대형마트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상인점을 비롯해 경산·포항·포항 죽도·구미점 등 5곳이 포함됐다. 지역 점포 9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점포 운영이 사실상 멈춘 셈이다. 현장 분위기는 이미 침체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일부 점포에서는 냉장식품 코너가 텅 비어 있었고, 비어 있는 매대에는 주방용품과 캠핑용품 등이 임시 진열돼 있었다. 행사 안내판은 그대로 붙어 있었지만, 상품이 빠진 자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계산대 상당수는 불이 꺼져 있었고 카트보다 직원 숫자가 더 많아 보인다는 반응도 나왔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 사이에서는 “갈 때마다 물건이 줄어든다”, “정상 영업인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이어졌다. 한 60대 주민은 “온라인 주문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대형마트 의존도가 큰데 앞으로 어디서 장을 봐야 할지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측은 납품 축소와 상품 공급 차질 영향으로 핵심 점포 중심 운영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기업회생 절차 이후 일부 거래업체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거나 공급 물량을 줄이면서 일부 점포 매출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역경제 파급력이다. 대형마트는 단순 쇼핑 시설이 아니라 주변 식당과 카페, 병원, 학원, 생활 서비스 업종 유동 인구를 함께 떠받치는 생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달서구 상인동처럼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대형마트가 생활 인프라 자체로 인식돼 왔다. 상인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모 씨(45)는 “마트 손님들이 식사까지 함께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유동 인구 자체가 줄어들까 걱정”이라며 “지금도 경기가 어려운데 주변 상권까지 타격을 받으면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점포 직원들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희망자는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구조조정 전 단계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미 대구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내당점 등이 잇따라 문을 닫았고 동촌점도 폐점 수순을 밟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기업 구조조정 이상의 신호로 보고 있다. 제조업 침체와 인구 감소,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 기반까지 흔들리면 지역 소비가 수도권 온라인 플랫폼으로 더 빠르게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역에서는 “마트 하나 문 닫는 문제가 아니라 동네 소비 축 자체가 사라지는 느낌”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형마트가 신도시와 택지지구 성장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유지조차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홈플러스도 버티지 못하는 경기라면 지역 상권 전체가 위험 신호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

30도 더위에 대구 유통가 여름 시계 빨라졌다⋯빙수·냉감상품 소비 급증

대구 유통가의 여름 시계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빙수와 냉감 의류, 선풍기 등 계절 상품 소비가 일제히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여름 특수 선점 경쟁에 나섰고, 카페업계 역시 시즌 메뉴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대구 낮 최고기온은 30도, 17일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평년 5월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역 유통업계도 여름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제 대형마트에서는 여름 상품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5% 증가했다. 수박 매출도 82.8% 늘며 대표 여름 먹거리 소비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냉면과 쫄면 등 계절 식품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백화점들도 계절 수요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음식물처리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여름철 음식물 냄새와 날벌레 문제 해결 수요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샌들과 레인부츠 등을 중심으로 한 여름 신발 특집전을 진행 중이다. 냉감 침구와 기능성 의류 판매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랜차이즈 카페업계에서도 여름 메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메가MGC커피 등 주요 브랜드들은 빙수와 아이스 음료 출시 시점을 앞당기며 여름 고객 잡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1인 소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소형 컵빙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형 디저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최근 여름 소비 시즌 자체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본격적인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됐던 냉방·빙과 소비가 최근에는 4~5월부터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의 계절 마케팅 일정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지역 한 백화점 관계자는 “대구는 전국에서도 더위가 빠르게 시작되는 지역인 만큼 냉감 상품과 여름 가전 수요도 가장 먼저 움직이는 편”이라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폭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여름 행사와 재고 운영 시점도 전체적으로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