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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주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1석 3조 효과

산불 위험 등으로 처치가 곤란한 영농부산물을 상주시 파쇄지원단이 적기에 처리해 1석 3조의 효과를 높이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수 전지목 등 영농부산물은 산불과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소각이나 매립이 그의 불가능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쇄지원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산불 예방은 물론 농촌 환경 개선, 부산물 퇴비화,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2일부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운영해 4월 말 기준 193농가, 58.5ha 규모의 영농부산물을 처리했다. 여기에다 임대농기계 잔가지파쇄기 임대 실적과 산림녹지과 파쇄 실적까지 포함하면 약 830ha에 달하는 면적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쇄지원단은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5월과 11~12월에 집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업 수요가 많은 1~2월에는 주말과 명절 연휴에도 현장 지원을 이어가 농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찾아가는 파쇄지원 서비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산림 인접지역 100m 이내의 고령 농업인을 우선한다. 다만 사과·배 전정가지, 고춧대처럼 병해 전염 우려가 있는 부산물과 감나무 3년생 이상 목재 등 파쇄가 어려운 품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포도 농사를 짓는 A씨(72.화동면)는 “해마다 전지목 처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무상으로 파쇄지원을 해주고 있어 큰 걱정을 덜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방지와 친환경 퇴비화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파쇄 처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2

전기차 ‘배터리 구독시대’ 열린다··· 차값 부담 낮춘다

앞으로 전기차를 살 때 차체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매달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쓰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 부담을 줄여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제8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차량 운영’ 등 16건의 규제특례(규제 샌드박스) 안건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허용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차량 본체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리스사로부터 월 사용료를 내고 임대하는 방식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자를 다르게 설정하기 어려웠지만, 실증특례를 통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현대차 전기차 2000대를 대상으로 2년간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터리 리스비는 실증사업 과정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자원순환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사가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잔존가치를 반영해 소비자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이 분리되더라도 전기차 제작사가 리콜과 무상수리, 교환·환불 등 소비자 보호 책임을 계속 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 규제 완화도 추진된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AI 기반 E2E 방식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 단위로 실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현장대응 차량의 긴급자동차 지정,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교통약자 맞춤 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규제특례가 함께 의결됐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제도적 쟁점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2

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 안정 총력”··· 계란·닭고기 할인 지원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에 대응해 수입 확대와 정부 할인 지원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7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다수 품목 가격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와 배추, 양배추, 오이 등은 가격 하락 폭이 커 출하 물량 조절과 소비 촉진 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5월 8일 기준 소비자 가격은 배추가 포기당 3648원으로 전년 대비 23.6% 하락했고, 양파는 1kg당 1871원으로 21.8% 떨어졌다. 양배추는 52.6%, 오이는 25.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전염병과 출하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등심은 100g당 1만625원으로 전년 대비 18.4% 올랐고, 닭고기(1kg기준)는 14.4%, 돼지고기 삼겹살(100g기준)은 8.7% 상승했다. 계란 가격도 30개 기준 7198원으로 3.2% 올랐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육용종란 수입국도 기존 스페인에서 벨기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태국산 신선란 224만개 공급은 완료됐으며, 미국산 신선란도 시범 수입 결과 이상이 없어 이번주부터 정식 수입에 들어간다. 추가 수입도 검토 중이다.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한우는 구이류와 국거리 등을 30~50% 할인 판매하고, 돼지고기 삼겹살·목살도 최대 50% 할인한다. 정부는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돼지고기 도매시장 상장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중동전쟁 영향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공식품 추가 가격 인상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지방선거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원재료 구매 자금 지원과 업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대외 여건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2

경주시, 전기차 보조금 43억 추가 투입… 300대 더 지원

경주시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43억 원 규모의 추가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국비 22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승용 전기차 250대와 화물 전기차 50대 등 총 300대를 추가 지원한다. 경주시는 오는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202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추가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승용 전기차 250대와 화물 전기차 50대 등 총 300대다. 시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친환경 교통수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추가 지원은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국비 22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전기차를 신규 구매해 경주시에 사용 본거지로 등록하려는 개인과 법인이다. 개인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동차 제조·판매사가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보조금은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승용 전기차는 최대 1415만 원, 화물 전기차는 최대 2377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선정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시민들의 친환경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녹색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4년 전기자동차 540대에 87억9600만 원, 지난해에는 970대에 151억78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2

농협 문경시지부, 농축산물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 전개

농협 문경시지부(지부장 현덕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문경시 관내 농·축협과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문경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도 함께 전개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문경축산농협(조합장 송명선)을 시작으로 동문경농협(조합장 이효진), 영순농협(조합장 권순욱), 점촌농협(조합장 김욱현), 문경농협(조합장 황준식), 서문경농협(조합장 홍종대)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농협 임직원들도 현장 홍보에 직접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특히 캠페인에서는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 새재청결미, 약돌한우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대상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알리며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았다. 현장에 참여한 한 사과 재배 조합원은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농가 어려움이 큰 상황인데, 지역 농산물을 함께 소비해 주려는 움직임이 큰 힘이 된다”며 “문경 사과의 품질만큼은 자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축산농가 조합원은 “약돌한우는 품질과 맛에서 경쟁력이 높은 문경의 자랑”이라며 “이런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비문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덕규 지부장은 “문경시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 지원과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iM뱅크,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 발표⋯5년간 7조 5000억 금융지원

iM뱅크가 포용금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inter-Maum’을 선보이며 금융의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 iM뱅크는 지난 11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 발표 행사를 열고,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inter-Maum’은 iM뱅크 사명 철자를 활용해 만든 브랜드명으로, ‘마음과 마음 사이(inter)’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포용·연결·공감·동행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iM뱅크는 앞으로 ‘마음을 읽고, 잇고, 채우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대상 금리 감면과 전용 금융상품 출시, 채무조정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서민,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7조5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 측은 단순한 취약 차주 지원을 넘어 금융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책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금융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개개인을 세심히 살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는 iM뱅크가 지역과 고객을 대하는 기본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inter-Maum’ 브랜드를 통해 금융서비스와 고객 접점, 사회공헌 전반에서 포용금융 가치를 더욱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시각장애인 성악가 강유경 씨와 시청각장애인 첼리스트 박관찬 씨가 무대에 올라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유경 소프라노는 “iM금융그룹이 개최한 장애인 성악 콩쿠르를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으며, 박관찬 첼리스트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마음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iM뱅크는 지역사회 상생 실천의 일환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구매한 2천만원 상당의 쿠키·건강차·견과류 등을 아시아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강 은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정부 정책 방향과 발맞춘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서민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추가상승’ vs ‘거품’ 논란...K증시 미칠 영향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뉴욕증시를 두고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과 ‘닷컴버블’ 때와 같은 급락 사태를 맞을 것이란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수급 혼란 장기화 속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릴 정도로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판이하다. 세계 증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나라 증시도 해당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이들 전문가들의 분석이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가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7700에서 825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현 S&P 500 지수(8일 종가 기준 7398.93)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추가로 10% 넘게 지수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야데니는 “기업 실적 기대치 상향 조정 폭이 최근 몇달 간 이뤄진 것만큼 빠른 속도로 이뤄진 것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며 “그 결과 증시에서 실적 주도의 급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HSBC도 올해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7500에서 7650으로 상향 조정했다. HSBC 역시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을 주된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S&P 500 기업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최근 뉴욕증시 강세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을 상기시킨다고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 글에서 나스닥 지수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지탱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급락 반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버리는 자신의 계산에 따를 때 나스닥100 지수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3배로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월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의 이익을 50% 이상 과대계상하고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파티가 일주일, 한 달, 석 달, 혹은 1년 더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역사는 결국 훨씬 낮은 가격으로 귀결될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공매도 투자자인 버리는 AI 산업의 거품이 심각하다며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다. 앞서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창립자도 최근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 붐에 기반한 뉴욕증시 강세장이 1∼2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현재 뉴욕증시가 닷컴버블로 정점을 찍기 1년 전인 1999년과 비슷한 분위기라며 강세장이 끝날 때 주가 하락 폭이 상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2

포스코, 무인도서 해양정화 확대···민관 협력 본격화

포스코가 해양환경공단과 손잡고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정화 활동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무인도서 및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 관련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의 활동 범위도 기존 포항·광양 등 사업장 인근 해역에서 경상·전라권 무인도서까지 확대된다. 포스코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9년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재능봉사단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만4000명이 참여해 246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봉사자 180여 명이 수중 폐기물과 해적생물을 제거하며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2023년부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공공 중심 사업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한 ‘트리톤(Triton) 어초’는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로 철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과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준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0.5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광양만 일대에서는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잘피림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잘피 1천 주를 이식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광양 장내포구 일원에 1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민관 협력 구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장기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대구시, 민간건설 하도급 실태점검 착수⋯ “지역업체 참여 확대”

대구시가 오는 6월 12일까지 지역 내 50억 원 이상 민간건설공사 현장 43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와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진행한다. 이 가운데 8개 현장은 합동으로 집중 점검하고, 나머지 32개 현장은 구·군별 자체 점검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건설사 3색 신호등제’ 1분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지역 하도급률이 우수한 삼정건설㈜과 지에스건설㈜의 3개 현장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우수 건설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인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계획서 이행 여부 △주요 공정 입찰 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교부 여부 △하도급대금 지급 체계 및 체불 상황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 작성 여부 △하도급계약 통보 이행 여부 △표준도급계약서 사용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가 저조한 현장과 신규 착공 현장을 중심으로 지역 우수 전문건설업체를 적극 홍보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도 함께 독려할 계획이다. 또 원도급사의 경영 악화나 부도 발생 시 하도급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및 갱신 여부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오는 8월 11일부터 시행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1000만 원 이하 소액공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하도급 거래에 지급보증이 의무화되는 만큼, 현장 안내와 계도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지역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와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하도급 전담 TF팀 운영, 시-구·군 협력증진사업 추진, 외지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 하도급률 제고는 지역업체 생존과 지역경제 회복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홍보와 계도 활동을 통해 공정한 하도급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업체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경북 물기업들, 독일 IFAT서 783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경북도가 육성·지원하는 도내 물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환경산업 전시회인 독일 뮌헨 IFAT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6 독일 뮌헨 환경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물기업 8개사가 총 77건, 7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IFAT는 세계 환경·자원 산업 분야의 대표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환경산업 관계자 15만여 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북 기업들은 초음파 수위계와 수처리용 가압부상분리장치, 오일분리기 및 배수시스템, 물탱크 방수 소재, 환경센서 등 다양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기술은 초음파 수위계 제품을 중심으로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어들로부터 기술·가격 문의를 받았으며, 유럽 기업 제품과의 비교 검토를 바탕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퍼팩트는 유럽 기업과 PVC 본드 공동개발과 맨홀 안전 제품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케이디는 유럽·인도 지역 기업들과 가압고액분리장치(DAF)를 활용한 수처리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수요를 확인했다. ㈜미래인더스트리는 오일분리기와 배수시스템을 중심으로 유럽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두리기업㈜은 독일과 이탈리아 수처리 탱크 전문기업들과 기술 협의를 이어갔다. 현대파이프는 해수담수화와 식수 기반 시설 분야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복주는 멕시코·유럽·중동 바이어들과 물탱크 방수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알앤에스랩 역시 유럽 환경센서 기업들과 수질·가스 센서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 협의를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협력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유럽은 환경규제가 엄격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과 맞춤형 수출 지원을 확대해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1

경북 영덕·영천·성주·영양 특화특구 선정⋯중진공 컨설팅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컨설팅 지원사업’에 경북지역 특화특구 4곳이 선정됐다. 11일 중기부와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에는 △영덕군 대게특구 △영천시 한방·마늘산업특구 △성주군 참외산업특구 △영양군 고추산업특구가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성장 정체를 겪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전국 17개 지방정부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경북 영덕 대게특구는 대게 전시관과 활어타운 운영,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육상축양단지 조성 등을 기반으로 관광·수산 연계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대게 밀키트 개발과 축제 활성화 등 지역 브랜드 강화 전략도 추진될 전망이다.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는 약초도매시장과 마늘융복합센터 등 기존 산업 기반에 민간 아이디어를 더해 한방·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성주 참외산업특구는 스마트 참외 재배시설과 온라인 판로 확대, 축제 콘텐츠 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양 고추산업특구 역시 장류단지와 생산공장 기반을 활용해 가공·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토종고추 복원과 축제 활성화 등을 통한 관광 연계 전략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이달 중 지방정부와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특화특구별 성장 저해 요인과 규제 애로를 분석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BM) 설계와 지역특화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우수 사업은 중기부 재정사업과 타 부처 공모사업 연계도 추진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역 고유 자원을 결합해 특화특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1

포항상의,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취업잡 캠프’ 개최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는 11일 선린대학교 만나관에서 응급구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맞춤 1Day 취업잡(Job) 캠프’를 개최하고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최근 채용시장 변화와 기업 인재 선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응급구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강의식 교육과 함께 개인 맞춤형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응, 스피치 훈련 등을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AI 활용 취업 전략과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불필요한 스펙 경쟁보다는 실질적인 직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신영 포항상공회의소 기업지원팀장은 “최근 채용시장은 직무역량과 실무 대응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취업캠프가 포항지역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과 청년, 지역사회를 연계해 지역 청년 취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iM금융 황병우 회장, 대학생·예비직장인 대상 금융교육 나선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예비직장인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에 나선다. iM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2026년 제2차 FSS금융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오는 13일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관 국제회의장에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금융 CEO가 예비직장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자 되는 방법’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황병우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투자와 자산관리, 재테크 전략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코스피 상승세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투자 원칙과 자산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며 청년층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금융그룹 CEO로서의 실제 투자 경험과 함께 성공 및 실패 사례도 공유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 앞서 금융감독원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황병우 회장은 “모교인 경북대학교에서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고용보험 가입자 4개월째 20만명대 증가··· 제조·건설은 부진 지속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4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 감소도 이어지며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9000명(1.7%) 증가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8만4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보건복지업이 11만7000명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숙박음식업(5만4000명), 사업서비스업(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3000명)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속가공(-3900명), 섬유제품(-3100명), 고무·플라스틱(-2200명), 전기장비(-1900명) 등이 감소를 주도했다. 특히 철강업이 포함된 1차 금속 제조업 가입자는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1차 철강 분야 가입자는 7만5000명으로 700명 줄어들며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금속가공 제조업 역시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설업 가입자도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월과 같은 9000명 수준으로 다소 완화됐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6만4000명 감소하며 청년층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30대는 8만8000명, 50대는 4만7000명, 60세 이상은 20만6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2.7%) 감소했다. 지급자는 66만7000명으로 3만4000명 줄었고, 지급액도 1조1091억원으로 480억원 감소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구인은 17만4000명으로 9000명(5.6%) 증가했고, 신규구직은 38만8000명으로 2000명(0.5%) 늘었다. 이에 따라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5로 전년 동월(0.43)보다 상승했다. 한편 제조업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 제조업 가입자는 4600명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도 선박 및 보트 건조업 호조에 힘입어 5100명 증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개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70% 국민으로, 1인당 최대 25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신청 기간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지원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수도권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이며,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받는다. 정부는 지방 우대 원칙을 적용해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은 2026년 3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의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외벌이 가구 기준 직장가입자 1인 가구는 월 건강보험료 13만원 이하, 2인 가구는 14만원 이하일 경우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가입자는 1인 가구 8만원 이하, 2인 가구 12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다만 고액 자산가는 제외된다. 가구원의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넘거나, 2024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신청은 카드사 앱·누리집, 콜센터,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하는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지방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주유소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한편 대상자 선정 결과나 지원 금액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1

엔지켐생명과학, 차세대 항암 플랫폼 확보···PROTAC 신약개발 본격화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세계 최초 PROTAC(단백질분해표적키메라) 항암치료제 승인 흐름에 맞춰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에 본격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8일 서울 본사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및 아주대학교와 함께 ‘TPD 기반 EZH2 타깃 PROTAC 및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합성노하우 기술’ 라이선스 인 협약식을 열고 차세대 항암 신약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TPD(표적단백질분해)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다. 세 기관은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기존 EC-18 기반 연구개발 경험과 글로벌 임상 2상 수행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혁신신약 모달리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PROTAC 및 DAC 기술 도입 역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PROTAC 기술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FDA는 지난 1일 Pfizer와 Arvinas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PROTAC 기반 유방암 치료제 ‘베파누(Veppanu·성분명 vepdegestrant)’를 승인했다. 해당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허가를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PROTAC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도 관련 플랫폼 투자와 기술 도입 경쟁을 확대하면서 차세대 항암신약 시장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는 추세다. 엔지켐생명과학이 확보한 기술의 핵심 타깃인 EZH2는 암세포 증식과 사멸에 관여하는 효소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EZH2 저해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fizer는 전립선암 분야에서 EZH2 저해제 기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Daiichi Sankyo의 EZH1/EZH2 이중 저해제 ‘발레메토스타트(Valemetostat)’는 일본에서 재발성·불응성 성인 T세포 백혈병·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다만 EZH2를 직접 표적하는 단백질분해제 분야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선점 효과와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엔지켐생명과학은 K-MEDI hub, 아주대학교와 협력을 이어가며 TPD 기반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약개발 전략 수립과 리드물질 최적화, 개발 방향 설정 등 전체 개발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단순 후보물질 확보를 넘어 혁신 모달리티 플랫폼 경쟁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PROTAC 기술 도입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혁신신약 기업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돌봄·안전 맡을 시니어 찾는다”··· 복지부, 신규 노인일자리 공모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 발굴에 나선다. 고령층의 경륜과 역량을 활용해 돌봄·안전·환경 등 공공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7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 아이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노인역량활용형 일자리 △노인공익활동형 일자리 등 두 분야로 나뉜다. 노인역량활용형은 월 60시간, 연 10개월 동안 보육·교육·복지시설 운영 지원 등 적합 직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노인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 수준으로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형태다. 복지부는 수행 적합성과 지속 가능성, 사회적 효용성 등을 평가해 총 12건의 우수 아이템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1점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2점(각 150만원), 우수상 3점(각 100만원), 장려상 6점(각 50만원)도 선정한다. 수상작은 2027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연계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사업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는 표준화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보급할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신규 아이템 공모전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안전관리·보건관리·돌봄·환경보존·국민편의 분야 등에서 총 65개 신규 직무와 활동이 발굴됐다. 올해는 약 5만7000명이 관련 사업에 참여했다. 대표 사례로는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 병원 예약·진료 동행 등을 지원하는 ‘건강의료서비스매니저’,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는 ‘고독사예방 게이트키퍼’, 초등 돌봄교실 지원사업 등이 있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안전·보건·돌봄·환경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만점 청약통장 정조준··· 정부, 부정청약 전수조사

정부가 청약가점제 ‘만점 통장’ 당첨자를 겨냥한 부정청약 전수조사에 나선다. 최근 성인 자녀와 부모를 동원한 위장전입 등 현실과 동떨어진 ‘대가족 청약’ 사례가 잇따르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거주 여부를 집중 검증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11일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지난해 7월 이후 분양한 모든 단지와 기타 지역 인기 분양단지 등 총 43개 단지, 약 2만5천세대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약가점제 만점 당첨자 가운데 부양가족 점수가 높은 사례를 집중 들여다본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 총 84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부양가족 수가 4명 이상이면 25점, 6명 이상이면 35점 만점을 받는다. 정부는 주요 점검 항목으로 △위장전입 △위장결혼·위장이혼 △청약통장·자격 매매 △문서 위조 등 청약자격 조작 전반을 제시했다. 특히 부모와 성인 자녀의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보험 자료와 전·월세 계약 내역까지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성인 자녀의 경우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제출받아 직장 소재지를 확인하고, 부모는 최근 3년간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을 통해 실제 병원·약국 이용 지역을 분석해 실거주 여부를 판단한다. 부양가족의 전·월세 계약 내역과 주택 소유 여부도 함께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임신 사실이나 장애인·국가유공자 특별공급 자격 등을 허위로 꾸며 청약한 사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부터 현장 점검 인력을 기존 8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하고 단지별 조사 기간도 기존 하루에서 최대 5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오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부모는 3년 이상, 30세 이상 자녀는 1년 이상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되면 부양가족으로 인정되지만, 앞으로는 성인 자녀의 거주요건을 3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인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정청약으로 적발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계약 취소와 계약금 몰수, 10년간 청약 제한 등 강력한 처벌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찾는다··· 농식품부, 6월 말까지 공모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이끌 ‘대한민국식품명인’ 발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6년 대한민국식품명인’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고추장 등 전통 장류와 김치, 전통주 등 전통식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정부가 공식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1994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경북지역에서는 9명의 식품명인이 전국 전체로는 88명의 식품명인이 활동하고 있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을 비롯해 전수자 활동 장려금, 제품 상품화 및 홍보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지정하는 만큼 식품 분야 최고 장인으로서의 상징성과 명예도 높다는 평가다. 신청 자격은 △해당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사람 △전통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 그대로 보전·실현할 수 있는 사람 △식품명인에게 5년 이상 전수교육을 받고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 등이다. 평가는 전통성, 기능보유자의 정통성, 경력과 활동 사항, 계승·발전 필요성 및 보호 가치, 산업성, 윤리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관련 서류와 증빙자료를 갖춰 소재지 시·군·구 또는 시·도에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지방자치단체 사실조사와 추천, 농촌진흥청 적합성 검토,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역의 숨은 명인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공모 신청 기간과 지방정부 검토 기간도 늘렸다. 신청 기간은 과거 평균 27일 수준에서 올해 50일로 확대됐고, 지방정부 검토 기간도 평균 19일에서 31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총 37명이 신청해 최종 7명이 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가장 한국적인 맛을 가진 전통식품이 세계로 뻗어가는 K-푸드의 근간”이라며 “우수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적극 발굴·지원해 K-푸드가 세계인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문경오미자, 스타벅스 타고 서울 물들였다

문경오미자가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 코리아 신제품으로 서울 소비자들과 만났다. 지역 농산물이 전국 소비 트렌드의 중심에 선 것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가공업체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대표 김경란)가 스타벅스 코리아에 문경오미자청을 납품했으며, 이를 활용한 신제품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Seoul Sunset Omija Fizzio)’가 지난 6일부터 서울 전역 688개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음료는 서울의 석양과 궁궐 연못의 색감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푸른빛 라임 에이드와 붉은 오미자 피지오가 어우러지며 보랏빛으로 변하는 독특한 색감이 눈길을 끌고, 청량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오미자 산지인 문경의 오미자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프리미엄 가치와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동로면에서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58) 씨는 “문경오미자가 전국적인 브랜드인 스타벅스 음료로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뿌듯했다”며 “우리 지역 농산물이 이렇게 세련된 상품으로 인정받는 모습을 보니 문경 사람으로서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점촌동의 직장인 이모(36) 씨도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스타벅스에서 문경오미자를 활용했다는 점이 반갑다”며 “오미자가 건강한 이미지뿐 아니라 트렌디한 감성까지 갖춘 식재료라는 걸 보여준 사례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 문경오미자는 전국 유일의 오미자특구인 문경에서 생산되는 대표 특산물로, 뛰어난 색감과 향, 오미(五味)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음료와 디저트, 기능성 식품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 김경란 대표는 “문경 농가가 정성껏 재배한 오미자가 스타벅스를 통해 서울 시민들과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문경오미자의 색과 향, 그리고 문경만의 이야기를 담은 제품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오미자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문경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1

안동시, 지역서점 책 구매하면 전액 환급…독서·지역 상권 함께 살린다

안동시가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은 뒤 도서관에 반납하면 구매 금액 전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독서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서점 활성화와 시민 독서문화 확산,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함께 노린 정책이다. 안동시립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지역 서점 구매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업 참여자는 안동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한 뒤 12주 이내 해당 도서와 영수증을 시립도서관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 전액을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가능하며 권당 환급 가능 금액은 최대 3만 원이다. 다만 오염·훼손된 도서와 중고도서, 참고서·문제집 등 일부 품목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 절차를 거쳐 반납된 도서는 시립도서관 장서로 등록되거나 지역 내 작은도서관과 재기증 희망 기관 등에 전달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서점 구매와 독서, 도서 공유와 기증으로 이어지는 독서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급 수단을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운영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지역 서점에서 신간 도서를 먼저 구매해 읽은 뒤 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어 신간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립도서관은 기존 독서포인트 서비스와 연계해 사업 참여자에게 매월 1회 독서포인트 1000점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침체된 지역 서점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독서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독서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0

포항 남구 ‘이동지구’, 50만㎡ 도시개발 본궤도… 주거지 확장인가, 도시구조 재편 신호탄인가

포항 남구 이동 산70-1번지 일원의 ‘이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6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와 함께 지형도면을 고시하며 사업 추진의 행정적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계획 수립 단계를 넘어 실제 공사와 토지 정비가 가능한 ‘실행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이번 고시는 단순한 행정 행위를 넘어 도시공간 재편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50만㎡ 규모의 중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남구 생활권의 공간 구조를 재편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된다. 특히 인근 지곡지구와의 연계, 기존 주거지와의 확장성,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순한 택지 조성을 넘어 ‘신규 생활권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 면적 확대와 환지 … “주민 참여형 개발” 이번 변경 고시에서 사업 면적은 기존 50만1천941㎡에서 50만4419㎡로 2478㎡ 증가했다. 이는 지적 분할 과정에서의 합리적 경계 조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 구역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사업 기간은 2026년 5월 6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환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환지 방식은 토지 소유자가 개발에 직접 참여하면서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특히 초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 추진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기대된다. △주거 57.9% vs 기반시설 42.1%⋯ 균형 잡힌 도시 구조 설계 확정된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57.9%가 주거용지, 42.1%가 도시기반시설용지로 구성된다. 주거용지 29만2258㎡ 중 공동주택용지가 18만3595㎡로 중심을 이루고, 단독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주거 형태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도시 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기반시설용지 21만2161㎡에는 도로, 공원·녹지, 학교, 주차장 등이 포함돼 생활 편의성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고려했다. 특히 공원 및 녹지 비중이 상당 부분 확보되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용도지역 결정 및 실행계획 수립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2019년 11월 고시된 ‘포항 2025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변경)안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설정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실행 단계의 도시계획이다. 그동안의 계획을 실제 개발로 연결하는 ‘실행 도시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용도지역, 교통시설, 주차장, 공공체육시설, 방재시설 등을 세분화함으로써 도시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핵심은 용도지역의 재정립이다.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 설치계획에 따르면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설정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 20만7236㎡와 자연녹지지역 29만7183㎡를 해제하고, 전체 공간을 주거용지 29만2258㎡와 도시기반시설용지 21만2161㎡로 재구성했다. 또한 주거용지 중 공동주택용지 18만3595㎡를 2개 블록으로 배치하고, 최고층수 49층, 용적률 25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도록 인가함으로써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는 한정된 도시 공간에서 수용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고밀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용도 변경을 넘어 계획 중심의 도시개발을 실제 구현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시에 지역 주택시장 상황과의 조화를 고려한 공급 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기반시설의 연결성과 접근성 강화 구역 외 기반시설 계획도 구체화됐다. 전기 공급을 위한 지중화 철탑 설치와 상수도 배수지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는 장성~지곡 간 도시계획도로(중로1-184호) 20m 개설 구간과 길이 110m 구간이 중복되면서 생활권 간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동지구를 기존 도시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남구 신주거 중심지 도약 기대 포항 이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정비사업이다. 체계적인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준공 이후 이동지구는 포항 남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계획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는 이번 사업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10

포항제철소, 냉연라인에 ‘AI CCTV 100대’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냉간압연 라인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인 ‘AI CCTV’를 확대 적용하며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연내 100대 이상의 지능형 AI CCTV 구축을 목표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현장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CCTV 영상에 AI 모델을 결합해 품질 결함과 안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육안 감시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 불량 저감과 생산 장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43대의 CCTV에 AI 모델 적용을 완료했으며, 추가 29대에 대한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연내 30대 이상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총 100대 이상의 AI 기반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CCTV는 냉간압연 라인의 주요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냉연 부문에서는 철판 코팅 상태 확인과 이재 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10건의 추가 기술 검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강판 부문에서는 산세 품질 정량화와 미산세 검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STS 압연 부문에서는 화재 감시와 재료번호 자동인식 등에 활용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 품질 관리와 선제적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AI 기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0

NH농협생명 신상품 동안동농협 경북지역 1호 가입행사 개최

동안동농협이 지난 8일, NH농협생명 경북총국과 함께 신상품 NH올원더풀간병안심요양보험(무배당) 출시를 기념하는 ‘경북지역 1호 가입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동안동농협을 방문한 조합원 손동희씨(62)로 상품 출시 첫날인 8일 오전 동안동농협 본점을 찾아 경북지역 전체 1호 계약자로 이름을 올리며 신상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안동농협 배용규 조합장은 현장에서 직접 1호 가입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농협생명 경북총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신상품이 지역 농업인들의 노후 삶의 질 향상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8일 선보인 ‘NH올원더풀간병안심요양보험(무배당)’은 인구 고령화 시대에 맞춰 간병인 사용 비용과 요양 보장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 특히 입원 간병인 사용 시 지원금은 물론, 요양병원 이용 시에도 보장을 제공하여 노후 간병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배용규 조합장은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조합원들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바로 간병과 노후 돌봄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상품“이름처럼 ‘올원더풀’한 보장을 통해 힘든 시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고자 동안동농협이 경북에서 가장 먼저 앞장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창훈 NH농협생명 경북총국장은 “생명보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동안동농협 덕분에 경북 1호 가입 행사가 더욱 뜻깊게 마무리됐다”고 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포항상공회의소, IP나래 2차 모집··· “창업기업 특허 경쟁력 강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IP) 기반 경영 지원에 나선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6년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 2차(하반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6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IP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보호하고 이를 기업 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IP 기술전략 컨설팅’과 ‘IP 경영전략 컨설팅’이다. 기업의 핵심 기술 가치를 분석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특허권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지식재산 기반 경영체계 구축과 자금조달, 인프라 확보 등 기업별 맞춤형 성장 전략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포항·경산·경주·영천·청도·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8개 시·군에 소재한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또는 신산업 분야 창업 10년 이내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천500만원 규모의 컨설팅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일웅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창업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의 우수 기술기반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0

서한, 창립 55주년 기념식 개최⋯“협력업체와 상생 기반 새 도약”

서한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하는 기념식을 열고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서한은 지난 8일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5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임직원 포상과 함께 회사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임직원 간 결속을 다지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다. 서한은 건축·토목·기전 분야 협력업체 10개사를 우수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우수협력업체 선정은 2021년 이후 여섯 번째로, 현재까지 모두 80개 업체가 선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실적도 기록했다. 앞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수주액 1조6024억 원, 매출 645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65억 원에서 625억 원으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31억 원에서 289억 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168%에서 129%로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공공공사 분야에서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선 1·2공사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5공구 등을 수주했다. 공동주택 분야에서도 신내4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대명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남양주 진접2지구 S-1블록 공동주택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연축차량기지 건설공사와 영주차량사업소 EMU-150 경정비시설 개량사업 등을 수주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 정우필 대표이사는 “서한이 55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협력업체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0

중기부·중진공, 창업기업-소공인 협업과제 43건 선정⋯최대 1억 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창업기업과 소공인의 협업을 통한 제품화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최근 창업기업과 소공인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협업 과제 43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과제에는 최대 1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아이디어와 시장 기획 역량을 가진 창업기업과 실제 제조 역량을 보유한 소공인을 연결해 시제품 제작과 제품화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창업기업이 설계를 맡고 소공인이 제작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단순 외주 제작이 아닌 공동 기획과 반복 설계 보완 과정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선정 과제는 정밀가공, 데이터 기반 장비, 생활소비재 제품화, 제조공정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 숯 잉크를 활용한 한지 포장재와 전통주 기반 아이스크림, 갯벌 주행 이동장치, 지능형 금형 시스템 등 기술과 소비재를 접목한 사례들도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관련 비중이 높았고, 부품·장비, 바이오·헬스, 식품가공 등 제조 전반으로 협업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부권과 호남권 과제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대경·강원·동남권 등 비수도권 전역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 소공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창업기업과 제조기업 간 연계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공정·소재·제작 가능 범위 등 기본 정보가 제공되며, 설비 수준과 정밀도 등 세부 정보는 기업 간 매칭 이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비수도권 전역의 유망 제조 협업 과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창업기업과 소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