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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 선거 '색깔논쟁'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4-17 21:21 게재일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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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철 후보가 색깔논쟁에 휘말렸다.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정종복(기호 1번)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옷차림 색깔은 파란색이다.

하지만 경북교육감을 꿈꾸는 김철 후보가 16일 경주선거연락소 개소식에 한나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을 입었고, 선거운동원들도 파란점퍼를 입고 선거유세에 나섰다.

실제 김 후보는 16일 유세 첫날 경주역광장으로 가서 국회의원재선거 출마자들의 연설회를 보려고 모인 경주시민들에게 “저도 1번 김철입니다”고 인사를 했다.

이에 일부 시민이 “1번이 둘이냐?”고 묻자 “저는 교육감후보 1번입니다”고 대답했다.

김철 후보의 이같은 행동에 유진선(기호2번)·이영우(기호3번) 후보 선거캠프측은 즉각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유진선 후보 선거캠프측은 김철 후보가 기호 1번이라는 이유로 마치 한나라당과의 짝짓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 후보가 정책대결은 없고, TK 텃밭을 연상시켜 ‘어부지리’로 표심을 구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우 후보측 선거캠프도 거들고 나섰다.

경주선거사무소 현판식에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많다. 한나라당에서 나왔나 보다”고 빈정거렸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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