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감시요원들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한 감시요원은 순안공항에서 미국 정부의 추가 지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베이징에 도착해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이로써 북한 핵 불능화 작업과 관련된 미국 측 인사는 현재 평양에 있는 미국 정부 관리 1명 뿐이며 이 또한 조만간 북한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측 감시요원들은 2007년 11월 북한에 왔으며 영변 핵시설에서 교대로 근무해왔다.
북한은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 성명 채택에 반발, 핵 불능화 작업을 수행해온 국제 감시요원들을 추방해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고 6자회담에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