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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기 봄기운 받나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4-20 20:08 게재일 2009-04-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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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제품의 생산과 수출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철강제품의 생산과 수출이 2월 들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2월중 포항공단내 264개사의 가동중인 269개 공장의 생산은 1조1천319억원으로 전월대비 108% 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들어 2월까지 누계실적은 2조1천753억원으로 연간계획 16조8천160억원 대비 77%, 전년동기 대비 86%에 그쳤다.

수출은 2억7천200만불로 전월 대비 109%를 기록했으며 누계실적은 5억2천130만불로 연간계획 42억4천400만불 대비 74%, 전년동기 대비 97%에 그쳤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12월 대비 92%, 99%에 불과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박재호 전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지난연말부터 감산체제에 돌입해 있는 상황에서 2월들어 처음으로 생산이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업계가 국내 판매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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