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철강제품의 생산과 수출이 2월 들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2월중 포항공단내 264개사의 가동중인 269개 공장의 생산은 1조1천319억원으로 전월대비 108% 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들어 2월까지 누계실적은 2조1천753억원으로 연간계획 16조8천160억원 대비 77%, 전년동기 대비 86%에 그쳤다.
수출은 2억7천200만불로 전월 대비 109%를 기록했으며 누계실적은 5억2천130만불로 연간계획 42억4천400만불 대비 74%, 전년동기 대비 97%에 그쳤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12월 대비 92%, 99%에 불과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박재호 전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지난연말부터 감산체제에 돌입해 있는 상황에서 2월들어 처음으로 생산이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업계가 국내 판매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