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맞선대회에는 도내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미혼남녀 장애인 89명이 참가해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이날 태권무, 요들, 오카리나 연주, 밸리댄스 등 다양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유쾌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및 친교의 밤 순으로 진행됐고, 이들은 안동병원 12층 게스트룸에서 숙박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재경 강사가 “소중한 성, 행복한 성”이라는 주제로 결혼교육을 하고, 이어 레크리에이션 및 커플 선택을 한 후 안동댐 관광이 이어졌다.
이 행사에서 커플로 맺어져 결혼까지 이어지는 장애인들은 경상북도 장애인재활협회 측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협회는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14년 동안 무료맞선대회를 이어오면서 176쌍의 맞선을 주선했으며, 그 중 12쌍이 장애인합동결혼식을 통해 결혼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