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천년의 역사, 미래의 빛을 주제로 한 ‘경주 술과 떡잔치 2009’가 경주 황성공원에서 막이 오르면서 10만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
경북교육감, 경주 국회의원, 경주시의원을 꿈꾸는 후보들의 발걸음을 당연히 황성공원으로 재촉했고, 선거운동원들도 후보의 얼굴을 알리는데 최적지 보고 사활건 유세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감 후보 3인의 전사들은 선거운동에 나선후 처음 맞이하는 주말유세에 ‘표밭’ 경주를 집중공략했다.
○…유진선 경북교육감 후보는 19일 휴일 표밭갈이를 경주를 선택했다. 그는 ‘경주 술과 떡잔치’가 열리는 경주 황성공원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새시대 새교육 New 진선이 만들겠다’며 표심을 구했다.
특히 화랑교육원을 세계태권도 교육원으로 만들 계획임을 거듭강조 했고, 천년도시답게 명문의 자율형사립고를 만들겠다고 표심을 파고들었다.
기호 2번 유진선 후보는 경주가 교육인프라를 많이 갖추고 있는만큼 교육감이 의지만 있으면 어느도시보다 훌륭한 교육중심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경산 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지나는 시민들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하며 한표를 구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 후보도 19일 경주를 찾았다. 그는 경주시민들에게 천년고도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경주를 최고의 교육고장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경북의 5대정신교육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은 화랑정신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이라며 경주민심을 얻는데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교육실무자, 교육경영자, 교육행정가로서 35년 경북교육과 함께 해온 3가지 교육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학력 신장, 사교육비 절감, 교직원 복지 향상 3가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철 경북교육감 후보는 19일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동해안 영덕, 울진을 거쳐 봉화, 영양, 청송 등 북부 내륙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 첫 주말과 휴일을 거점지역으로 꼽고 경북 중서부지방과 행락객이 많이 찾는 동해안 및 북부내륙 공략에 쏟아 부었다.
김철 후보는 주말 시·군 연락소를 방문,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을 만나 세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또 청도를 방문, 청도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경산으로 이동, 경산연락소 현판식에 참석한 뒤 경산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시장을 돌며 경산시의 교육 숙원사업인 특수학교 설립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