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식은 도내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8곳을 위한 정책 대안과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0여명의 장애인 관련 단체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외철(사진·포항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장) 경북도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협의회장은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및 지역사회와도 파트너 십이 형성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 중중장애인자립지원센터 협의회 창립 배경은.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김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개소되면서 경북도 내 8개 지역에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센터가 중증장애인자립지원이란 이름만 같고, 지역마다 교육프로그램 등이 다 제각각이어서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됐고, 표준화된 운영과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협의회를 창립하게 됐다.
-현재 경북도 내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
▲지난 2006년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경북도 시범사업으로 확정되면서 2007년부터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상주, 문경, 영주, 구미, 영천, 김천 등 8곳에 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센터 8곳 모두 위탁 운영되고 있는데, 포항과 구미는 (사)한국장애인부모회에 의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중에서도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을 우선으로 한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활동을 보조할 수 있는 인적지원이 필요하다.
때문에 센터에서는 이들의 자립을 위한 정보제공은 물론 공동작업장을 운영해 직업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과 함께 사회 활동 수행보호를 위한 도우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 중증장애인지원센터 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이들이 보호자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협의회는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중증장애인의 부족한 복지시설의 확충과 함께 훈련과 재활 프로그램 개발 및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병행해 이들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