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과 더크 힐버트 독일 드레스덴시 부시장은 17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교류는 포항시와 포스텍이 막스플랑크 연구소 분원 유치에 착수한 이래 3개의 막스프랑크연구소 분원을 두고 있는 독일 지자체와의 교류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드레스덴시가 독일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첨단과학인프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교류협정을 통해 막스프랑크 연구소 한국 분원이 포항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포항의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과학 교류, 청소년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크 힐버트 부시장은 “막스프랑크 연구소 한국 분원 포항설립이 독일에서도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구소로 인연을 맺게 되지만 과학 교류 외에도 두 도시의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등 문화 교류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드레스덴시는 작센주의 주도로 인구 50만의 15번째 큰 도시이며 막스플랑크연구소 3개 분원등 11개의 세계적 연구소와 10개 대학이 위치해 한해 관광객이 900만명에 이르는 명소이다.
한편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연구소 포항 유치 문제는 지난해 1월 포스텍이 이 연구재단과 과학기술연구협력 MOU를 맺은데 이어 오는 10월과 11월 예정된 재단분과위원회와 평의원회 승인과정을 거쳐 12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