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가자미 낚시ㆍ깜짝경매 등 다양한 먹거리ㆍ즐길거리 마련
올해 3회째를 맞는 영덕 물가자미 축제는 물가자미를 비롯한 갓 잡아올린 수산물을 싼값에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봄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 기간 특별히 제작된 대형수조에 바닷고기를 풀어놓고 맨손으로 잡아올리는 맨손잡이 체험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물가자미 회 무료 시식, 마른 가자미 낚시 체험행사, 물가자미 회 썰기 및 매운 물회 먹기대회, 수산물 깜짝 경매에 참여해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먹거리만 풍성한 것이 아니라 25일 개막행사에는 축산항에서 기원해 전국으로 퍼져나간 영양 남씨의 시조인 영의 남민공(公)이 축산항에 입항해 정착하게 된 사연을 시연하는 행사와 남씨 성을 하사받았음을 하늘에 고하는 고유제, 봉수대 봉화 재연행사, 무고 공연까지 준비되는 등 볼거리도 다채롭다. 아름다운 축산항에서 어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무료승선체험, 참가자들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동해안 전통의 줄다리기 행사, 물가자미 가요제와 사전예약이 필요한 물가자미잡이 어부 체험까지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재미있는 체험행사가 많다.
또, 가족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족해변걷기 대회에 참여해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25척의 선박이 펼치는 해상퍼레이드의 장관도 볼 수 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