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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재치에 무릎꿇은 사기범

최준경기자
등록일 2009-04-20 17:56 게재일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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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대생 자살사건으로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사건의 범인을 재치와 순발력으로 조기에 검거해 제3의 피해를 방지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김천경찰서 북부지구대 임채문 경위와 전진구 경사는 지난 16일 저녁 지구대로부터 일체 불상의 범인이 D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으니 즉시 출동하라는 무선 지시를 받았다.

두 경찰관은 즉시 순찰차에 준비해둔 사복으로 갈아입고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얼굴이 상기된 젊은이가 여러 개의 카드를 가지고 돈을 인출하고 있었고 여차하면 도주할 태세였다.

임 경위와 전 경사는 꽤를 내 웃음 띤 얼굴로 도와주는 척하면서 다가가 체포했다. 범인은 중국 만주족 출신으로 작년 5월 입국, 대전의 B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으로 전화금융사기 총책의 지시에 따라 전국 곳곳의 금융기관에서 피해자들이 계좌 이체한 돈을 인출해 본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으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와 카드 등을 압수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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