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양군 청기면 당리 주민 대표 5명은 영양군청을 방문, 112세대 240명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청기면 당리 주민들은 그동안 일월산 계곡의 맑은 계곡물을 수원으로 물을 풍부하게 이용해 왔지만 지난 2000년부터 한국농촌공사가 청기지구 중규모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착수하면서 수원지가 저수지공사 현장 3km 상류로 옮겨져 그동안 식수부족에 따른 고충을 겪어 왔다.
하지만, 최근 농촌공사가 저수용량 2천700t의 저수지를 완료하고 하류지역 농경지 250ha의 농업용수를 공급을 위한 담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저수지 바닥으로 깔려 있는 마을상수도 관로를 옮겨 설치하고 겨울철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 후 저수지 담수를 시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청북지역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실시 설계가 용역 중이며 환경부에 2010년 농어촌용수개발 사업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2년까지 수량부족 및 수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북지역 8개리에 양질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