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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내항 복원 10월 첫삽

임재현기자
등록일 2009-04-21 20:47 게재일 2009-04-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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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10월 안에 착공할 것을 핵심으로 한 동빈내항복원사업 세부실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 사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20일 성남시 주공 사옥에서 사업비와 역할 분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A(세부적 이행약속)를 체결했다.

MOA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MOU와는 달리 법적제약이 따르는 협정서다. 협정내용은 총공사비 1천170억원 가운데 포항시가 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 포스코기부금 30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770억원은 주공이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주공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주공 보상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업지구 내 토지 건물 등 물건보상과 영업권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등 이주대책금액을 산정해 지급키로 했다.

또 사업 인정 고시 이후 이주대상 주민들이 다른 곳에서 택지나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키로 했다.

박승호 시장은 “포항의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인 동빈내항복원사업에 동참해 준 주택공사와 최재덕 사장께 감사드린다”며 “동빈내항복원사업이 주공과 지자체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이날 사업시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비용에 대해 상호협의한다는 조항을 덧붙여 당초 예상 보다 주민 보상금 증가폭이 지나치게 상승할 경우 부담 주체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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