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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심 잡기' 전력투구

윤종현기자
등록일 2009-04-21 19:54 게재일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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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선거가 중반전에 들어가면서 출마 후보들이 ‘불심(佛心) 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경우 경주지역을 비롯 국내 사찰을 대표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등 ‘선거에서 만만찮은 영향력을 끼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불국사는 전체 76개 말사 가운데 경주지역에만 15개 말사를 두고 있다. 본사 불국사의 경우만 해도 신도 수가 5천명이 넘고, 산하 분황사, 기림사 등 중·대형 말사의 신도도 지역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측은 수차례 걸쳐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표적인 한나라당 인사로는 정희수 경북도당 위원장도 성타 스님을 만나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내에서 불교계에 정통한 강석호 선대본부장도 조만간 불교계 공략에 견인차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불국사에 수년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무소속 정수성, 최윤섭 후보 등 20일 현재까지 무소속 이순자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불국사를 찾았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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