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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관심 끌어보자' … 빗속 거리유세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4-21 19:55 게재일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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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경북교육감 보선을 넘어 경북교육의 수장을 노리는 김철, 유진선 이영우 후보의 거리유세가 눈물겹다.

하지만, 20일 이른 아침부터 내린 비 때문이지 선거분위기는 좀처럼 뜨질 않아 선거유세장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김철, 유진선, 이영우 3인의 전사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유세현장에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김철 경북교육감 후보는 20일 고향인 군위를 거쳐 유림의 본향 안동 등 북부지역을 찾아 우중(雨中) 유세를 강행했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5일째인 이날 비가 내리자 “선거운동 하기에는 궂은 날이지만 가뭄이 심한 때 마침 비가 내려 너무도 반갑다”며 비를 맞아가며 거리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고향인 군위군 의흥면 의흥장(場)을 찾아 친지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한껏 고무돼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하겠다는 저의 핵심공약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성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선 경북교육감 후보는 젊고 추진력 있는 교육감이 돼 학생, 학부모, 교사를 만족시키는 교육정책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김천 상주 구미 예천 등지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 굳히기에 들어갔다.

20일 내린 장대비에 옷을 적셔도 한 표를 더 얻기 위해 유권자들이 손을 일일이 잡았다. 김천시장을 찾은 유 후보는 ‘도농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경북 각 지역의 농어촌 소규모학교는 교육기능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생활문화중심센터로서 지역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폐교가 아닌 소규모학교 지원정책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 후보는 20일 하루를 경주시민들과 만났다.

경주 삼락회 방문을 시작으로 경주교육문화관에서 열린 교장 회의에 들렸고, 경주역과 황성·중앙·성동·충효전통시장과 농협 하나로 마트, 북부상가를 돌며 한 표를 구했다.

이 후보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경제적 잣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의 ‘특수지 등급 조정’과 관련“우수한 인력의 지역근무 촉진을 위한 사기 진작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등급 조정안은 다시 한 번 재고되어야 하며 행안부가 이를 할 수 없다면 교육감 재량으로 등급조정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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