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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명도학교 "장애인의 날" 행사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9-04-21 20:56 게재일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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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봉사로 보살펴주신 선생님에게 감사"

학부모회, 전교생 · 교직원들과 떡 나눠먹어

포항명도학교(학교장 장병윤)가 20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랑의 떡잔치, 선물나누기, 정보화대회 시상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명도학교 학부모회는 학부모 김우태(김영은·고3)씨가 직접 농사지어 기증한 쌀 80Kg으로 정성스럽게 떡을 만들어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가 나눠먹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그동안 가르쳐주시고 보살펴 준 선생님들에게 직접 떡을 먹여주는가 하면 친구들과 서로 먹여주며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학부모회는 또한 학생들이 더 즐겁게, 더 활기차게 열심히 뛰면서 건강하게 생활하라는 의미를 담아 전교생에게 양말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외에 학부모 김광수(김동석·고2)씨는 “우리 학생들이 비록 일반 학생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며 다양한 종류의 학용품을 전달한 뒤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내 자식처럼 보살펴주고 가르쳐주시는 여러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명도학교는 이에 앞서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장애인의 날 기념 교내 정보화 대회를 개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이날 시상식을 거행했다.

김경옥(고2)군은 “교내 정보화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해 떳떳한 사회구성원이 되겠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김선홍 교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더 알차고 열심히 하도록 전 교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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