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3시30분께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항 북쪽 연안 100m 해상에서 통영선적 통발어선인 M호(79t·승선원 8명)가 입항 중 운항부주의로 인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M호는 이날 낮 12시께 자력으로 암초에서 벗어나 구룡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선체와 선원의 안전, 해양오염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선장 박모(54)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포항해경은 20일 새벽 2시30분께 울진군 후포면 동방 23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구룡포선적 통발어선 Y호(79t·승선원 9명)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번 사고로 선체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올 들어 무리한 선박운항과 안전수칙 미준수, 기관고장 등으로 인한 표류선박은 12척, 좌초선박은 1척이 발생했다.
/안창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