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질환경사업에 따르면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이 시설에서는 최종 방류구 쪽에서 수백 마리의 어류가 무리를 지어 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경주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을 보면 BOD가 2ppm정도로 방류수 법정 수질기준치인 10ppm의 1/5 수준으로 하루 약 10t을 정화해 형산강으로 방류하고 있다.
이 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의 방류수는 형산강으로 들어가기 전 수질의 안정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머물면서 거치는 저류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저류지에는 형산강에서 거슬러 올라온 잉어와 붕어가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다.
수질환경사업소 최종수 소장은 “이번 설치된 목재데크는 하수처리장을 견학하는 학생들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하고, “친환경시설로 형산강 수질오염 저감에 한층 더 노력해 더 많은 어류가 서식할 수 있도록 수질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