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같은 낙관적 평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금년 연말에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한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 정부는‘실용정부’이므로 결과로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금년 1/4분기 성과가 비교적 좋은 편이긴 하지만 그런 중간 과정보다는 최종 결과로 평가 받아야 하므로 국무위원들이 다시 고삐를 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선진화와 관련,“공공부문 개혁은 오히려 경제위기일수록 적극 추진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공기업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정부 부처간이나 당정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친데 대해 “현안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처럼 외부에 비치지 않도록 부처간, 당정간 정책 조율을 치밀하게 해야 한다”면서 “일단 조율이 끝난 뒤에는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내수가 살아나야 경기가 건전하게 진작된다”면서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고용문제가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모든 정책의 초점을 일자리 창출에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