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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분위기 드라마 퇴장 '안방극장 화려한 봄을 입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9-04-22 21:10 게재일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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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조의 여왕' 등 경쾌한 이야기 대세

드라마에도 봄이 완연하다. 한동안 주류를 이루던 어둡고 묵직하며 진지한 분위기의 드라마가 퇴장하고 대신 밝고 경쾌한 톤의 드라마들이 몰려오고 있다.

현재 오후 10시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TV ‘내조의 여왕’을 비롯, 29일 나란히 첫선을 보이는 KBS 2TV ‘그바보’와 SBS TV ‘시티홀’은 모두 로맨틱 코미디다.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잇따라=KBS 2TV ‘꽃보다 남자’가 현실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신데렐라 판타지로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인기를 누릴 때만 해도 ‘꽃보다 남자’는 브라운관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16일 시작한 ‘내조의 여왕’이 김남주의 코믹한 연기로 지난 6일 시청률 20%를 넘어섰고, 지난 11일 첫선을 보인 ‘솔약국집 아들들’도 유쾌한 분위기를 내세워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관심을 얻고 있다.

◇복수는 지고 경쾌한 사랑이 뜨다= 소지섭 주연의 SBS TV ‘카인과 아벨’, 박용하 주연의 KBS 2TV ‘남자 이야기’도 있지만 이들은 화제성만큼 성적이 좋지는 않다.

특히 ‘남자 이야기’의 경우는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지나치게 어두운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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