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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과 인공관절치환술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4-22 20:40 게재일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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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3개월 지나면 일상생활 정상 보행

 민강우 의학박사<제일마디병원장>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아주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 손상된 부위의 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이 수술은 관절의 손상 정도에 따라 관절 전체를 대체하는 전치환술을 하거나 일부 손상된 부위만을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부분치환술을 시술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이 하루종일 계속되고,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걷기·무릎 구부리기·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이 심하여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 시술을 하게 된다.

또, 수술에 앞서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사전 검사(X-ray 촬영·혈액검사·소변검사·심전도검사·혈압 및 당뇨검사 등)를 실시한다.

▲수술 후 효과

수술 후 가장 좋아지는 것은 수술 전 보행시에 있던 극심한 통증이 사라지고 변형이 교정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술 후 수주 내지 수개월간 관절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통증은 수술과정과 수술 전 관절 주위의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아 근육의 힘이 약해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회복된다.

수술 후 3일째부터 보행기나 양측 목발을 이용하여 보행이 가능하며 수술 후 3개월 후에는 지팡이 없이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

▲수술 후 관리 및 주의사항

수술 후 합병증이 없으면 2주 후 퇴원하게 된다. 병원에서 일러준 요령대로 집에서 걷는 연습과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신체 전반과 특히 관절 주위의 근육을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수술 전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수술 후 귀가하신 후에도 물리치료를 지속하기가 쉽다.

과도한 체중은 몸무게를 지탱해주는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어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일상의 일이나 운동은 모두 가능하나 극심한 중노동이나 격렬한 운동은 삼간다.

수술 후 6주, 3개월, 6개월, 1년마다 정기검진을 받아 인공관절의 상태를 확인한다.

인공관절치환술 후 수년이 지나 변화가 생기더라도 환자 자신이 아프다거나 다른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 이미 심한 변화가 일어난 상태일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1년에 1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넘어졌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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