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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종합우승 이번엔 못 내준다"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9-05-15 21:42 게재일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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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막판 뒤집기 고심 … 경북체중 김가을 수영 4관왕 기염

제47회 도민체전이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포항 구미 경산시가 시부 종합우승을 위해 막바지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23개 종목 가운데 모두 11종목이 종료된 14일 시부의 경우 포항시가 전 종목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며 83.5점으로 종합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15일 벌어질 각종 구기종목에서도 대부분 결승전에 진출해 이변이 없는한 종합우승이 확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시는 하지만 지난해 7점을 이기고 있다가 대회 마지막날 역전을 허용하며 종합우승을 구미시에 내준 기억을 되살려 끝까지 방심하지 않도록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7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우승팀 구미시는 포항에 뒤진 5.5점차를 극복하고 막판 뒤집기를 위한 방안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2위 지키기에도 힘겨울 전망이다.


개최지 경산시 역시 복잡하기는 구미시와 마찬가지다.


경산시는 13일 5위에서 14일 3위(72.5점)로 치고 올라온 여세를 몰아 사상 첫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2위를 목표로 마직막날 올인한다는 각오다.


한편 대회 3일째인 14일 비공인 경북신기록 1개와 20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구미시청 정혜림은 여자일반 100mH에서 13초54를 기록하며 종전 경북신기록 14초01을 경신했으나 뒷바람이 초속 2m이상 부는 바람에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시남고 공기권총에서는 포항대표 남윤명은 시남고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571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박명진, 강대국, 짐주한과 함께 한 단체전에서도 1천680점을 기록,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14일 종료한 수영에서는 김가을, 전미경(이상 포항), 장윤정, 김솔잎(이상 경산) 등 4명의 4관왕이 탄생했다.


수영 여학생부에 출전, 4관왕에 오른 포항대표 김가을(경북체중)은 접영 50m, 100m, 혼계영 400m 등 3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부녀출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김가을의 아버지 김길준은 골프에서 1위를 차지해 부녀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군부에서는 62점을 획득한 칠곡군의 종합우승이 확실한 가운데 영덕군과 예천군, 울진군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14일 오후 5시30분 현재 영덕군은 43점으로 2위를 지키고 있으며, 예천군이 41.5점으로 1.5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37.5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진군은 대회 마지막날 역전을 노리고 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육상을 비롯, 축구, 테니스, 정구, 농구 등 12종목의 경기가 계속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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