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35%가 졸음운전 사고로 인한 것으로, 졸음은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운전 중 자칫 노곤해지기 쉬운데, 고속도로에서는 1초만 졸아도 28m를 전진하게 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구미지사가 졸음 퇴치용 청양고추 나눠주기와 졸음 추정차량 경적 울리기 등 이색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졸음차량 경적 울리기 캠페인은 이번달부터 고속도로 횡단육교, 고속도로 작업차량, 안내전단 등을 통해 대대적인 캠페인활동을 벌이고 있다. 졸음 추정 차량에게 경적을 울려주는 것을 고속도로 운전 에티켓으로 승화시켜 경적에 대한 운전자의 거부감을 없앰으로써 졸음교통사고를 줄여보자는 것이 취지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