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 방문 외국인 투숙객 회복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15 21:54 게재일 2009-05-15
스크랩버튼
대구를 찾는 외국인 투숙객이 지난 2004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1∼3월 외국인 투숙객이 지난해 동 기간보다 무려 20% 이상 증가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외국인 숙박객이 11만3천142명에서 2005년 8만7천69명으로 23.04%가 급감한 뒤 2006년 8만1천133명, 2007년 7만5천852명, 2008년 7만3천924명으로 해마다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3월 대구지역 관광호텔에 투숙한 외국인은 모두 1만6천91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3천464명보다 2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이 2008년 1분기 3천516명에서 올해 1분기 5천667명으로 무려 61.2%가 늘어났고 동남아 54.1%, 유럽 22.1%, 일본 6.3% 등으로 증가했으나 중국은 12.6% 감소했다.


이처럼 외국인 투숙객이 늘어난 것은 대구시의 단체관광객 유치에 대한 숙박료 보조 등의 인센티브와 대구공항 도착 전세기 운항, 특급호텔의 개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외국호텔체인인 노보텔과 호텔인터불고엑스코 등 특급호텔들이 신규로 개점해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대구의 숨통을 틔워 주었고 기업보상관광(Incentive Tour)과 대규모 단체관광객(100명 이상) 전통공연 지원, 아시아권 수학여행단 학생교류 프로그램, 동대구역 출발도착 KTX 탑승요금 35% 특별할인제, 대구상품 홍보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뒤따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하고 특정지역별 전담 여행사 지정·운영, 영남권 관광 협력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