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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모내기철 용수확보 총력

이임태기자
등록일 2009-05-15 21:23 게재일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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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물 분쟁이 일어나는 등 가뭄 피해가 계속되면서 안동시가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대비에 나섰다.


안동 지역은 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해 길안면의 경우 임하댐의 물을 길안천 보에 끌어왔으며 관정개발 등이 시급한 지역도 다수다.


지난해 10월부터 안동 지역에 내린 비는 179mm로 여느 해 평균량보다 117mm나 적다. 특히 지난해 10월 22일 24.5mm가 내린 이후 한 번도 20mm 이상의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댐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 실제 저수지 대부분의 담수율이 50%를 약간 웃도는 정도에 불과하고, 안동댐과 임하댐의 저수율도 각각 24%(지난해 46%), 22%(지난해 38%)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농업용수 부족 해소를 위해 10개 분야에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 현재 28억 원 정도를 암반관정 개발에 쓰고 있으며 저수지 준설과 양수장비 정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가뭄대책에 필요한 예산 3억 4천5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 가운데 각 읍면동사무소에 보관중인 양수기 457대와 관정 4천64개, 송수호수 108km를 정비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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