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구속을 앞둔 친박연대 서청원 공동대표를 만나 위로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친박연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 대표가 15일 서울 모처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18일 구속집행을 위해 검찰에 출석할 서 대표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최근 대법원 판결로 서 대표와 김노식, 양정례 의원 등 비례대표 3명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위기에 처한 친박연대의 진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주목된다.
한편 친박연대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는 표적수사이자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을 거듭 표명할 예정이다.